터키 건축가 설계안 당선작 선정
혁신적, 독창적이라는 평가 받아
이용자의 입장에서 편의 극대화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청소로봇, 배달로봇, 화재현장에서 활약하는 구조로봇 등 이제 로봇은 우리 사회에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술이 되었다. 서울시는 이런 로봇을 체험하고 연구하는 로봇과학관이 2022년 창동에 생긴다고 12일 밝혔다. 로봇과학관은 AI, 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로봇과학 기술을 체험하고 로봇을 연구하는 전문 과학관으로 조성된다. 시는 최근 국제 공모를 통해 터키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시크(Melike Altinisik)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멜리케 알티니시크(Melike Altinisik)는 터키 건축가로, 47개 팀(국내 30개, 해외 17개)이 참여한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기본·실시설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로부터 혁신적,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로봇과학관’의 모습을 지면으로 공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2년 창동 상계 신경제중심지에 국내 최초의 로봇과학관이 건립된다”며 “로봇과학관은 도봉구 창동 1-25에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6,305㎡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과학관 설계안은 국제 공모를 통해 확정되었다”며, “‘로봇’이라는 미래의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정체성이 돋보이는 외관과 로봇을 활용한 시공 계획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혁신적, 독창적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선작은 외형의 상징성 뿐만 아니라 실제로 로봇 기술을 건축 시공에 적용하여 건립 자체가 건축, 디자인, 서비스 등 전 과정에 로봇이 적용되는 하나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로봇과학관은 AI, 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로봇과학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로봇을 탐구할 수 있는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 기능을 담당한다.
로봇과학관은 또 첨단 기술과 최신 연구 동향을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해석하여 기초적인 공학 원리부터 로봇 연구의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전문 과학관으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립 추진단과 운영 자문단을 미리 구성하여 설계 및 시공 과정에 의견을 반영한다”며 “건축 설계 기간 중에 전시 설계도 병행하여 신속하고 내실있게 개관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관 후에는 서울시립과학관의 분관 체제로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project.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02)2133-7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