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팁스 창업팀 지원계획’ 공고
유망 기술창업팀 신규 250개 발굴·육성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성공벤처인 등 민간 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 R&D를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 촉진을 위한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가 올해 1454억원이 집행된다. 특히 올해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와 같이 혁신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30일 ‘2019년도 팁스(TIPS) 창업팀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올해 팁스 운영사의 투자를 통해 발굴된 250개의 신규 창업팀을 지원해 글로벌 벤처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OIN: Open Innovation Network) 등 협력체계를 구성한 운영사와 창업팀을 우대한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운영사 및 창업팀 우대를 통해 첨단 분야의 투자 확대를 유도한다. 비수도권 소재 창업팀을 우대해 창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창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선연구개발 후사업화’라는 그간 팁스 사업의 연계체계를 통해 분리 실시된 평가절차를 개선해 팁스 추천 시부터 3개 사업을 동시에 신청이 가능토록 한다. 또 사업별 신청양식 및 평가표가 일원화된 통합평가를 도입해 창업팀의 평가 횟수 축소 및 서류 간소화를 통해 평가부담을 완화한다. 사업화 준비 미흡 등 통합신청이 어려운 경우 추후 별도 사업신청도 가능해진다.

사업화라는 연계사업의 경우 일괄 지원이라는 사업의 취지를 살린다. 이를 위해 팁스 연구개발 선정팀은 타 창업 지원사업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한다. 타 창업 지원사업을 받은 경우 기존에는 해당금액을 차감한 후 차액만 지원했지만, 이제는 평가결과에 따라 차감없이 8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민간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사 투자자금 중 펀드형인 경우 민간 의무투자금을 최대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중기부는 내달 21일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신청 및 접수방법은 중기부(www.mss.go.kr), 팁스(www.jointips.or.kr), K-스타트업(www.k-startup.go.kr) 홈페이지 등과 관리기관인 한국엔젤투자협회(☏02-3440-7421~8)에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망 기술창업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팁스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7년 차를 맞이했다. 그간 민간(운영사)과의 협력을 통해 총 679개 유망 창업팀을 발굴·육성한 결과, 상장사(IPO) 2곳 배출, 후속투자 1조원 돌파(정부지원금 3.5배 규모), 기업당 신규고용 5.3명(지원 1년후), 석·박사 창업 전체 57%(창업자 기준)의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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