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협회, 건물 용도별 특성화된 피난로 요구사항 수록

미국 방화협회의 '인명안전코드 핸드북'이 한국화재보험협회를 통해 한국어 판으로 새로 발간됐다.
미국 방화협회의 '인명안전코드 핸드북'이 한국화재보험협회를 통해 한국어 판으로 새로 발간됐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화재발생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美 방화협회(NFPA)가 출간한 ‘인명안전코드 핸드북’이 한국어판으로 국내에서 새로 발간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인명안전과 손해보험업계의 위험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NFPA ‘인명안전코드 핸드북’ 한국어판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핸드북은 인명안전코드의 적용에 따른 이론적 배경을 상세히 소개한 실무용 책자다. 방화시설을 비롯해 내장재, 수용품 등에 따른 피난로 구성요소 뿐만 아니라 건물의 용도별로 차별화된 피난로 요구사항 등을 1137페이지 분량으로 수록하고 있다.

책자는 인명안전코드와 주석, 세부 설명자료로 이루어졌으며, 코드 요구사항의 상세한 배경 해설과 계산 예, 요구사항의 적용 사례, 유용한 자료의 표 등 750개 이상의 그림과 사진이 함께 수록돼 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인명안전코드 핸드북은 사용자들에게 코드의 요구사항에 대한 의미와 이해를 높이는 것이 발간 목적”이라며 “궁극적으로 화재에 더욱 안전한 건물과 구조물의 설계, 작동 및 평가가 수행될 수 있도록 주요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자가 각 특성을 고려한 설계를 활성화해 실효성 있는 인명안전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NFPA는 1896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7000여명의 세계 각국 방화기술 전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약 200여개의 기술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화재안전 코드를 제·개정 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는 1995년부터 NFPA와 ‘발간물에 대한 인가 및 배포협약’을 체결하고 정보자료 교환, 인적교류, 기술서적 발간 등을 통해 선진 방재기술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본지 제29호 11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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