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회장에 한난 김경원 사장, 학회 역할론 강조
박주헌 원장, 에너지전환 성공 전제조건은 '세제개편'

올해로 창립 26년을 맞은 에너지학회가 15일 신년하례회를 갖고, 무술년 새해 힘찬 출범을 다짐했다.
올해로 창립 26년을 맞은 에너지학회가 15일 신년하례회를 갖고, 무술년 새해 힘찬 출범을 다짐했다.

에너지공학회로 출발해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에너지학회가 15일 삼정호텔 라벤더홀에서 신년하례회를 갖고, 무술년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경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회가 출범한 지 올해로 26년이 됐고, 현재 회원수도 9000여명에 이른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 에너지학회가 국가 에너지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 회장이자 학회 최고 원로인 정근모 명예회장을 비롯해 박원훈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사장 등 원로들과 및 회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제22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경원 회장은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앞으로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차기 회장직을 수행할 수석부회장에는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선임됐다. 이밖에 박중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화적정기술사업단 단장, 이관영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 교수, 한승욱 단석산업 대표이사 등이 부회장을 맡았다. 학회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될 총무이사는 안덕용 한난 연구전략부장이 맡았다.

초청 강연은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에너지 전환정책 성공을 위한 2018년 정책’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 원장은 “지난해 국가에너지 정책은 180도 전환된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있었다”며 “8차 수급계획을 통해 이미 정책 방향은 정해졌다.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학자와 에너지 업계 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기오염과 안전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 했고, 에너지 수급과 소비도 급등세가 끝나며 완만한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최대 전력 추이는 표준 편차 거지고 있다”며 “새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고려한 에너지세제 및 가격개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회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회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김경원 신임회장(중앙 좌측)과 정근모 초대회장이 신년하례회를 맞아 함께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김경원 신임회장(중앙 좌측)과 정근모 초대회장이 신년하례회를 맞아 함께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신년하례회 초청강연을 맞은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에너지 전환정책 성공을 위한 2018년 정책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신년하례회 초청강연을 맞은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에너지 전환정책 성공을 위한 2018년 정책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학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학회 회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에너지학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학회 회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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