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한화큐셀·에너지평화, 올해도 금천구 201가구 지원
2015년 시작 올해까지 7300만원 투입해 321가구 혜택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 설치현장.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 설치현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2015년 시작된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이 해를 거듭하며 복지, 환경, 서울시 에너지 자립도 제고란 세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올해도 금천구 취약계층 201가구를 선정해 미니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지금까지 321가구가 이 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비영리단체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와 OCI(주), 한화큐셀코리아(주)은 13일 서울시 금천구 벽산6단지 재개발임대아파트 앞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2012년 서울특별시와 3개 기관이 체결한 ‘서울시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위한 태양광발전사업 투자 양해각서’의 내용에 따라 올해 3번째로 추진된 기부사업이다.

OCI, 한화큐셀, 에너지평화 3개 기관은 2015년부터 서울지역 내 설치 · 운영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의 수익중 일부로 서울시 취약계층에게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2015년 40가구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80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설치했다.

올해는 2017~2018년 2년간의 기부금으로 총 201가구에 305W씩 총 61.3kW의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무상 지원했다. 사업비 규모는 12만7000원으로 이중 서울시 보조금을 제외한 4만1205원이 기부금으로 충당됐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 재개발임대아파트인 벽산6단지 내 취약계층이며 가구별로 지원된 태양광 미니발전기 305W다. 이는 가정용 대형 냉장고(900ℓ)가 연중 소비하는 전력량보다 높은 약 400kWh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약 1~2개월분의 가구 내 소비전력을 상쇄해줄 것으로 예측된다. 1가구가 절감할 수 있는 전력요금은 연간 약 3만7000~5만6000원 규모로 총 201가구에서 연간 743만7000~1125만6000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평화의 박성문 정책국장은 “올해 3차를 맞고 있는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은 지자체와 기업, 비영리기관이 장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전환형 복지사업이다”며 “태양광발전소 운영순익의 100%를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우리 단체의 나눔발전소 사업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 관내 민간투자형 태양광발전소가 다시 취약계층에 태양광 미니 발전기로 탄생되는 사업이다”며 “환경과 복지는 물론 서울시 에너지생산 자립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개 기관 협력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을 통해 총 7279만8000원을 기부해 모두 321가구에 92.245kW의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설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2018년, OCI(주) ․ 한화큐셀코리아(주) ․ (사)에너지나눔과평화 3개 기관 협력 기부를 통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 결과
2015~2018년, OCI(주) 한화큐셀코리아(주) (사)에너지나눔과평화 3개 기관 협력 기부를 통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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