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롤모델 휴먼라이브러리’ 오픈
릴레이 멘토링, 선배벤처기업인·전문멘토 참여

벤처기업협회 부설 창업보육센터 SVI는 31일 스타트업을 위한 릴레이 멘토링 ‘제1회 롤모델 휴먼라이브러리’ 행사를 개최했다.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부설 창업보육센터 SVI는 31일 스타트업을 위한 릴레이 멘토링 ‘제1회 롤모델 휴먼라이브러리’ 행사를 개최했다.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책보다 사람에게 배운다! 

(사)벤처기업협회 부설 창업보육센터인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 센터장 한인배)이 선배 벤처기업인과 전문 멘토, 스타트업을 묶어주는 오픈 멘토링 ‘롤모델 휴먼라이브러리’를 31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S2 유니온스퀘어에서 개최했다.

휴먼라이브러리는 해당 지식을 가진 사람이 '책' 대신 '독자'와 만나 정보를 전달하는 도서관이다.  즉 독자들이 '책'이 아닌 '살아있는 책'인 사람(Human Book)과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형태다. 

이날 처음 열린 릴레이 멘토링은 협회 임원사 및 벤처 1세대 선배 창업가가 보여준 바람직한 기업가 상(像)을 제시해, 벤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성공과 실패 경험이 풍부한 선배 벤처기업인(롤모델)과 전문 멘토들이 한데 모여 난관을 겪는 스타트업에게 문제해결을 위한 조언을 하고 소통하기 위함이다.

이번 롤모델 휴먼라이브러리에서는 ▲선배 벤처기업인(틸론 최백준 대표)의 오픈 멘토링 ▲전문 멘토와 함께 하는 그룹 멘토링 ▲단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PSWC) 리트머스데이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선배 기업가들은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공감하고 조언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오픈 멘토링 코너의 롤모델 선배 기업가로 참여해 ‘창업의 서러움, 어떻게 극복해왔는가’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틸론의 창업 스토리와 사업 성장을 위한 노력, 시장 수요 예측에 대한 경험과 이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정립 방향을 설명했다. 또 창업 초기의 자금 조달 경험과 투자에 대한 의견, 코넥스 상장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등 18년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체득한 다양한 현장 대응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이후 ‘혁신가디언스 멘토단’ 소속 멘토들이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사업운영에 대한 고민을 그룹 멘토링 등을 통해 공감하고 조언했다.

PSWC 리트머스데이를 병행해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 마일스톤(Mile Stone)을 멘토그룹과 함께 재정비하고 경영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논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오늘 시작한 릴레이 멘토링은 지난 18회 벤처썸머포럼에서 공식 발표한 실질적 스타트업 지원 중 하나”라며 “릴레이 멘토링 외에도 벤처ONE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 벤처기업인의 경험과 노하우가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회 롤모델 오픈라이브러리는 11월 27일 팁스타운 S2 VARK에서 진행되며,  이후에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열린다. parkjh@sbiz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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