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홈쇼핑지원사업 매출 3천7백만원 23%에 불과
권칠승 의원 “중기유통센터, 중소기업 제품 발굴 소극적"

23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23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중소기업 제품 판매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위한 무료홈쇼핑지원사업이 매출부진으로 하나마나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23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TV홈쇼핑사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무료 방송판매를 하는 ‘1사 1명품’ 의 평균매출액이 동일시간대 타협력사 제품 평균매출액과 비교시 크게 못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TV홈쇼핑사: CJ오쇼핑, GS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자료에 따르면, 중기유통센터의 무료홈쇼핑지원사업이 최근 3년(2015년~2017년) 평균 매출 3천7백만원으로로 홈쇼핑 평균매출 1억6천만원의 23% 수준에 불과했다.

CJ오쇼핑의 최근 3년 평균매출액은 2억1천6백만원인데 반해 ‘1사1명품’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3천6백만원으로 17%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3천3백만원에 불과해 동일시간대 롯데홈쇼핑 전체 평균매출액 1억2천4백만원의 4분의1 수준밖에 안된다. 

현대홈쇼핑은 ‘1사1명품’ 제품의 주요 방송시간대가 14시, 15시, 01시이며, 평균 60분 Live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동일시간대 타협력사 제품의 매출실적에도 크게 못미치고 있다.

최근 3년간 시간대별 비교를 해도 14시 대의 중기유통센터 추천협력사 제품의 평균 매출액은 3천4백만원이지만 현대홈쇼핑이 선정한 타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8천3백만원이다. 15시 대의 중기유통센터 추천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5천3백만원이지만, 현대홈쇼핑의 선정 타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1억8천8백만원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또, 01시 대의 중기유통센터 추천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5천7백만원이지만 현대홈쇼핑 선정 타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 1억5천1백만원으로 38% 수준에 불과했다. 

권의원은 “1사 1명품 의 매출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중기유통센터가 추천한 좁은 중소기업 Pool 안에서 홈쇼핑사가 제품을 선정하다 보니, 방송에 적합한 상품을 구하지 못한 점과 중기유통센터가 상품성 있는 중소기업 제품 발굴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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