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멀티 바’, 미국 IDEA 본상 ‘파이널리스트’ 선정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2개 수상…승강기 기업 ‘최초’

현대엘리베이터의 ‘유니버설 멀티 바’
현대엘리베이터의 ‘유니버설 멀티 바’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해외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현대엘리베이터가 이번에는 ‘IDEA’ 본선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것. 전세계 승강기 메이커 중 2개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기업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유일하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장병우)가 세계 승강기 기업 최초로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최하는 ‘2018 IDEA(InternationalDesign Excellence Awards)’ 본선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IDEA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출품한 ‘유니버설 멀티 바’(Universal Multi Bar)는 기존 호출 버튼과 함께 성인 무릎 높이에 위치한 ‘무릎 버튼’, 센서 감지 구역에 발을 대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터치리스 풋버튼’을 함께 적용했다. 물건을 든 사용자나 키가 작은 어린이, 휠체어 이용자 등 모든 승객이 제약 없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게 한 디자인이다. 엘리베이터의 상하 이동 방향을 알려주는 홀랜턴은 3D 입체형으로 디자인해 가시성을 높였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의 본질인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는 수단’이자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재’라는 두 가지 면에서 디자인 모티프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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