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통계청장-기상청장 등 인사

[중소기업투데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원기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박천규 환경부 차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박제국 소청심사위원장, 김종석 기상청장, 강신욱 통계청장.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6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통계청장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상청장에 김종석 경북대학교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민원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환경부 차관에 박천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양수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을 각각 선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6개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차관급 인선을 단행한 것은 지난 4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건리 변호사를 임명한 뒤 4개월여 만이다. 

강 신임 통계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숭실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석사 및 박사학위를 땄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사회보장연구실장·기초보장연구실장·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 등을 지낸 다음 현재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 신임 기상청장은 경북 영덕 출신이다. 경북 영해고와 공군사관학교 체계분석학과를 졸업, 영남대에서 환경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거 국방부에서 국방정보본부 지형기상정책과장을 지냈으며, 공군본부 공군기상단장,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을 지냈다. 현재 경북대학교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민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서울 출신이다. 관악고를 거쳐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과거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의장을 맡았다. 현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박 신임 환경부 차관은 전남 구례 출신이다. 광주 동신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환경부에서 국제협력관·대변인·자연보전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기획조정실장이다. 

김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은 전북 고창 출신이다. 전주 상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나왔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해양정책학 석사 학위를, 인천대 물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거 해양수산부에서 해양산업정책관·대변인·해양정책실장을 맡았다. 현재 기획조정실장이다. 

박 신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부산 출신이다. 금성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현재 인사혁신처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인사행정 전문가로서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소통능력을 토대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을 하고, 고충사건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치관급 인사와 향후 개각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일부 부처에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정책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지지율 하락 국면을 맞아 중폭 개각으로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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