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커월드와 업무협약 체결
블록체인 기반 교육 콘텐츠
플랫폼 개발 및 보급...개도국
넥스트 빌리언 세대 대상
기업·현장 직무·역량 교육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약 10억명의 저교육층, 저소득층 소비자 집단 중 스마트폰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정보 접근을 할 수 있지만, 문맹률 높아 텍스트보다는 동영상 및 보이스 기반의 플랫폼을 선호하는 집단을 ‘넥스트 빌리언(Next Billion) 세대’라고 한다.

이들을 위해 국제구호개발NGO ‘휴먼인러브’가 블록체인 기반 교육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사인 ‘라이커월드’와 손잡고 넥스트 빌리언 교육사업과 블록체인 기반 기부문화 활성화에 나서다.

김영후 휴먼인러브 김영후 이사장(좌)과 김영남 라이커월드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후 휴먼인러브 김영후 이사장(좌)과 김영남 라이커월드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먼인러브는 지난 23일 라이커월드와 블록체인 기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블록체인 경제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함께 실천하고, ‘넥스트 빌리언세대’에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해 이들이 빈곤을 탈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영후 휴먼인러브 이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교육에 접목함으로써 교육에서 소외돼 있는 이들에게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및 역량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에서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개발하는 노력에 대한 보상도 주어진다”며 “플랫폼에서 공부하는 활동이 생계를 유지하고 빈곤을 벗어나게 하게 하는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남 라이커월드 대표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교육과 기부, 그리고 기부 동참 기업의 잠재적 경제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발생하는 수익은 일정 부분 다시 휴먼인러브에 기부하게 돼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커월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교육 콘텐츠 플랫폼은 오는 12월부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론칭 및 국내, 외 거래소 등록을 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구호개발 NGO 휴먼인러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유엔 공보국(UN DPI)에 등록된 단체로 2008년부터 국내·외 재난 및 빈곤 취약계층의 자립과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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