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랙 사업 시작해 다양한 IT 솔루션 기업으로 ‘우뚝’
내진설계, 美 Military 규격 획득…최근 UL인증 받아

디포그 파주 사무실 전경
디포그 파주 사무실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인간을 위한 세상을 담을 넉넉한 상자(서버 랙)’를 만들겠다는 출발한 ‘DEFOG’가 이제는 23년의 어엿한 청년 기업이 됐다. 멋진 디자인보다 쓸모 있는 디자인, 수익을 위한 디자인보다 가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고객의 가치 있는 경험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목표로 하는 디포그. 1995년 창업이래 ‘서버 랙’(Server Rack)이라는 단순한 장비를 생산했지만, 기술개발을 통해 IT솔루션 전반에 걸친 장비의 생산과 산업설비 및 국방산업 장비에 이르기까지 기술력을 확장해 이제는 주목받는 이노비즈(기술혁신중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랙(Rack)’은 서버를 장착할 수 있는 캐비닛을 말하는데, 산업표준으로 너비 60cm, 깊이 90cm, 높이 210cm 의 크기를 일컫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진 발생빈도가 늘면서 내진설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디포그의 ‘내진랙’은 지진 위험에도 구조적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내진규격 및 각종 안전규격, 그리고 미국방성 Military 규격을 획득한 바 있다.

디포그는 데이터센터, 정보통신, 산업용, 방위산업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디포그 함정용솔루션
디포그 함정용솔루션

전투 함정은 거친 파도에서 좌·우 롤링과 앞·뒤 피칭, 엔진에서 전달되는 강력한 진동, 포 사격에 의한 충격 등 최악의 환경에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그만큼 ‘랙’이 중요하다. 디포그의 함정용 강화랙은 이러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작전수행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미 국방성이 요구하는 Military 규격인 충격(MIL-901D), 진동(MIL -167 1A) 전자기차폐(MIL-461D), 온 습도(MIL-810G)를 모두 통과했으며, 독도함을 포함 전투 함정 77척에 설치돼 운영 중에 있다.

산업용 Enclosure 솔루션은 산업 환경 설비의 실내·외 운영되는 장비의 보호와 제어에 능동적인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디포그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접목된 기술이 집약돼 있다. 디포그는 민감한 전기전자장비의 보호와 완벽한 동작을 현실화 할 수 있는 디자인, 설계 능력을 갖고 있다. 솔루션을 통한 수배전 설비, 발전 설비, IT 설비, 연구시험, 모니터링 설비, 시스템 부품 등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 적합한 표준화된 ‘랙’은 물론이고 주문제작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포그 산업용솔루션
디포그 산업용솔루션

산업용 솔루션의 특징으로 메인프레임은 Steel Forming 형태의 용접형으로 견고한 구조를 갖췄으며, 프레임 대칭형 구조는 판넬의 확장성을 제공해 자유로운 열반이 가능하다. IEC 60529에 준하는 IP54 등급으로 실리콘 가스켓을 사용해 완벽히 밀폐할 수 있다. 또 발전·변전설비, 플랜트 산업, 빌딩 등의 광범위한 각종 산업 현장시설에서 다양한 활용 분야에 적합한 호환성을 제공하며 제품 내 25mm 간격의 스퀘어를 이용해 개별 설치 및 각종 기기의 원하는 위치 조립이 용이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네이버 평촌IDC 구축,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전산실 구축, 한국전력 전력구 시스템 개선, KT 분당IDC센터 구축, 국민연금공단 시스템 증축 등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INNO 4Bay Series 모든 제품이 UL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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