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평택공장 근무 협력사 직원, 본사 정규직으로...
지난해부터 9000여개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12월에는 제빵기사 직고용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파리바게뜨 가맹점 제조기사 5300여 명을 직접 고용,, 지난 1월 ‘노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SPC그룹은 지난해 12월 제빵기사 직고용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파리바게뜨 가맹점 제조기사 5300여명을 직접 고용, 지난 1월 ‘노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파리바게뜨 평택공장(SPL)에서 근무 중인 협력사 직원 830여명을 8월 1일자로 본사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다.

2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정규직으로 고용된 해당 협력사 직원들은 휴면 생지(빵 반죽)와 커피 원두 등 파리바게뜨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인력과 출하·물류·자재 등의 직군에서 근무하는 협력회사 소속 직원들이다. 이들은 그간 SPC그룹이 협력사에 소속된 형태로 근무해 왔다. 

소속 전환으로 해당 직원들의 급여와 복리후생 수준은 본사 직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높아진다. 아울러 장기근속 포상과 휴가비가 신설되고, 경조사비가 상향 지급될 예정이다. 협력사 근무 당시의 근속 기간, 퇴직연금 등은 모두 이어진다. 

SPC그룹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호응, 지난해 7월부터 그룹 내 협력사의 물류·노무·판매직 직원 2000명을 순차적으로 본사 소속으로 전환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12월에는 제빵기사 직고용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파리바게뜨 가맹점 제조기사 5300여 명을 직접 고용, 지난 1월 ‘노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더욱이 SPC그룹은 SPC삼립 프레쉬푸드팩토리 설립, 인천공항 제2 터미널 컨세션사업 운영에 따른 신규 채용 등으로 700명 규모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최근 1년간 신규 채용하거나 협력사 직원의 소속 전환을 통해 창출한 일자리는 9000개가 넘는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6월 말 물류 계열사인 SPC GFS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SPC그룹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직접 고용과 신규 채용에 꾸준히 나설 계획”이라며 “관련 제도와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고용의 양과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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