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매출 27조원 육박, 매년 성장세 인정,,,
올해 CJ ENM 출범 등으로 지속적 성장 가능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CJ그룹이 처음으로 올해 '포춘 5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CJ그룹
CJ그룹이 사상 처음 '포춘 5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CJ그룹>

CJ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포춘(Fortune) 글로벌 500대 기업에 등재됐다.

CJ그룹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발표한 '2018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493위에 진입했다.

포춘은 매년 매출액 기준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 기업 순위는 권위적인 기업 평가 순위로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CJ그룹은 지난해 237억9600만 달러(26조8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주회사로 전환한 직후인 2008년 매출액 7조9000억원에서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제일제당 설립 이후 초창기 국내 식품 산업을 선도해온 CJ그룹은 이후 창조적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4대 사업군을 자리잡게 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그룹은 지난 2015년 21조1667억원의 매출을 올려 '그룹매출 20조원'이라는 성장세를 보인 다음 2016년 23조9541억원, 2017년 26조8986억원 등 성장이 가속화, 최근 3년간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업 부문멸 배출은 식품·식품서비스 부문이 10조310억원 신유통 10조6519억원 생명공학 6조4810억원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5조1250억원 시너지 및 인프라 1조401억원 규모다.

증권업계가 전망하고 있는 올해 CJ그룹 매출은 28조8533억원(253억7700만달러) 규모다. 올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467위를 차지한 미국의 가정용 전기·전자제품 및 항공우주제품 제조업체 레이시언(253억4800만달러) 보다 높은 등위의 매출이다.

특히 CJ그룹은 올해 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인 CJ ENM을 출범시키는 등 굵직한 사업 구조 재편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 이를 통해 글로벌 기반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국내외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2030년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월드베스트CJ'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1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39조58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221위로 포춘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에 입성한 다음 10년간 삼성전자의 순위는 2008년 38위, 2013년 14위, 2014∼2016년 13위, 2017년 15위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