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파주 LCD공장 방문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중국 등 경쟁국 추격에 대응한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 투자현황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다음 황용기 사장의 안내로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였다. 사진=통상산업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중국 등 경쟁국 추격에 대응한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 투자현황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다음 황용기 사장의 안내로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였다. <사진=통상산업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 "OLED 투자 촉진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의 '신성장동력 시설투자 세액공제' 요건 완화를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백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현재 11개 분야 157개 기술이 세액공제 지원대상 신성장기술로 지정돼 있는 현실에 더해 OLED 시설투자 분야도 추가한다는 것이다. 추가 지정이 되면 연구개발(R&D) 투자액의 20~30%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수혜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백 장관은 이날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인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찾아 투자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최근 디스플레이 국제 시장을 살펴 보면, 중국의 대규모 투자로 중국 자체 생산만 집계해도 우리나라 LCD 생산 능력을 넘어섰다. 더욱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중국의 OLED 양산가능성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외여건은 악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에 따른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 또한 저하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업계 전체가 비상 상황이다. 

백 장관은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하고 있는 파주 OLED 공장(P10) 대규모 투자와 관련,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신속한 규제 개혁과 애로해소에 총력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성능평가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중소 협력업체와 공동개발을 통한 국산화율 제고 등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달라"며 "기업을 위한 산업부(Ministry for Enterprise)로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OLED 투자 촉진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의 '신성장동력 시설투자 세액공제' 요건 완화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겠다"며 OLED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상 매출액 대비 5%를 R&D에 투자해야 시설투자 금액의 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백 장관은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확대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계속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연면적 45만㎡에 누적투자만 24조원에 이른다. 약 70여개 협력사가 이곳에 입주해 있다. 정부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사업비가 8410억원 달하는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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