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체율, 0.69%로 전달대비 0.05%p 올라
기업-가계, 각각 0.01%p, 0.05%p 미세하게 상승

[중소기업투데이]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두달째 소폭 올랐다.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두달째 소폭 올랐다. <사진=MBC뉴스 캡처>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기업·가계 대출이 함께 올랐다. 소폭이나마 두 달째 연속 상승한 것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달 대비 0.62%로 4월 말보다 0.03%p 올랐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0.04%p 상승했다. 

5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8000억원을 상회, 연체채권 잔액이 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91%를 기록, 전월 대비 0.05%p 올랐다.

대기업 연체율은 1.81%로 0.05%p 상승했다. 성동조선해양 회생 절차 개시로 지난 4월 대기업 연체율이 급등한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9%로 역시 전달 대비 0.05%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미세하게 상승했다. 5월말 기준 0.28%로 전달 대비 0.01%p 오르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과 큰 차이 없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로 0.04%p 상승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 연체 발생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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