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 ‘블록체인을 알면 중소기업의 미래가 보인다’ 세미나 개최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소기업들이 차별화된 블록체인 서비스로 큰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됐다.
28일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릴리홀에서 ‘블록체인을 알면 중소기업의 미래가 보인다’는 제목의 2018년 ‘열린 세미나’를 열어 4차 산업혁명시대 가장 파급력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이 미치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살펴보고, 중소기업이 새롭게 갖게 되는 기회를 제시했다.
이번 강연에 나선 블랙코인 전문가 장동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관계 ▲ICO란 무엇인가 ▲블록체인의 유형과 향후 발전 방향 ▲블록체인의 산업별 사례 ▲리버스 ICO를 성공시키기 위한 전략 등을 설명하면서 참가자들의 블랙코인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장 교수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나오는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돼야 한다”면서 “블록체인으로 만든 서비스가 똑같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이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좋은 7개 분야로 ▲반드시 여러 기업, 여러 당사자가 상호 거래하는 분야 ▲하나의 자산을 처음 생길 때부터 사라질 때까지 추적해야 하는 분야 ▲다이아몬드나 부동산처럼 진짜임을 꼭 증명해야 하는 분야 ▲제조, 물류,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 등 전체 수직 계열화된 분야 ▲의료, 인증, 주택거래 등 정부 공공 분야에서 매우 많은 업체와 연결되는 분야 ▲음악, 디지털 아트, 영화 등 디지털 저작권 자산 등을 7) 거래나 계약이 개인과 개인의 접촉 없이 ‘블록체인을 통해서’ 이뤄지는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비즈니스·이코노미 등을 꼽았다.
아울러 장 교수는 “기업들은 개별 기업 내부를 위한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바꾸지 말 것”이라면서 “ 아직까지 블록체인은 굉장히 비싼 자원이며, 블록체인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디지털콘텐츠, 원산지증명, 명품거래 등 기존 비즈니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효과가 뚜렷한 분야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장 교수는 “향후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10% 정도는 블록체인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이내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차차세대 시스템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