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개최 중기유공자 포상
박 회장,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한 기업가정신 무장 당부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차형철 (주)씨애치씨랩 대표와 서윤덕 (주)립멘 대표가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차형철 (주)씨애치씨랩 대표와 서윤덕 (주)립멘 대표가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함께 지난 12월 14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소기업인과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중기인대회는 매년 5월 셋째 주 중소기업주간을 기념하여 한해를 빛낸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하는 행사다. 하지만 지난 5월 조기대선 정국과 맞물려 중기인 대회가 미뤄져 이번에서야 개최하게 됐다.

‘중소기업이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28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혁신성장을 이끌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만큼 정부포상도 지난 해 84점보다 6점이 확대된 90점(훈·포장 26점 포함)이며, 장·차관급 표창 285점까지 포함하면 포상 규모는 총 375점에 달한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생명공학 실험장비 제조․서비스기업인 ㈜씨애치씨랩 차형철 대표와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탈산소제 제조 전문기업인 ㈜립멘 서윤덕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차형철 ㈜씨애치씨랩 대표는 21년간 18건의 특허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할 정도로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국내 최초로 생물안전작업대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스마트공장 설비 등을 도입하여 생산성 향상 등의 혁신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생물안전작업대는 병원체 등 감염성 물질을 다루는 실험실에서 오염된 공기가 누출되지 않도록 제거하는 장비다.

서윤덕 ㈜립멘 대표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식품 신선도 유지제’라는 아이템으로 30년 이상 기술혁신을 통해 수분흡수제, 산소흡수제, 와인세이버 등을 개발하여 선발 주자인 일본과 미국에 역수출하는 등 새로운 분야의 개척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함께 산업포장에는 삼원액트(주) 배광호 대표가 대통령표창에는 정용주 (주)오피스안건사 대표에게 돌아갔다. 배광호 삼원액트(주)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개선을 통해 국제규격의 안전 및 환경인증을 획득한 케이블 등을 생산, 자동차․디스플레이․전자 등 공장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용주 (주)오피스안건사  대표는 지속적 품질 개선과 디자인 개발을 통해 무용접 조립구조 책상과 탁자 등을 생산․판매하여 조달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았고, 경인가구공업협동조합의 공동브랜드 ㈜키퍼스를 설립 및 운영하는 등 가구업계 발전을 위하여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소득주도·혁신성장을 실현하는 핵심주체로서, 중소기업의 위상과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한 기업가정신의 재정립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산업별 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정책화, 정책의 현장화’를 기조로 스마트공장 확산, 특허공제 기반조성,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사람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혁신, 그리고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진출을 통해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심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인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는 350만 중소․벤처, 소상공인의 수호천사가 되고, 세일즈맨이 되어 중소기업을 새정부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고 집중 육성하겠다” 며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안해결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소통하고 업계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부처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