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5년만에 경영일선 복귀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 겸직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의 차녀이자 이재용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이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한다. 이 사장은 삼성물산 고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도 겸해 왔다.

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사장 영입을 발표하며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을 겸직한다고 밝혔다.

이서현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이 사장은 1973년생으로 서울예고와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했으며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제일모직 부사장을 거쳐 제일기획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지낸 바 있다. 2018년 12월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과거에는 삼성물산에서 패션 분야를 담당했으나, 앞으로는 패션은 물론 건설, 상사 등 전 사업 분야 전략 기획을 맡게 된다. 과거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SPA브랜드 ‘에잇세컨즈’ 론칭을 추진했으나 성적이 저조해 사실상 실패한 바 있다.

남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과의 사이에 4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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