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체인, ㈜위레이저, ㈜와들 등 AI 분야 14개사
14일(현지시간) 오픈AI 본사서 'K-startup & OpenAI 매칭데이' 본선 참가
...10개사 최종 선정, 오픈AI와 협업프로그램 진행
앞서 13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 VC 등과 네트워킹 행사 가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픈AI 본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픈AI 본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와들 등 AI분야 K-스타트업 14개사가 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샌머테이오에서 실리콘밸리 현지 스타트업과 VC(벤처캐피탈)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일(현지시간) 오픈AI 본사에서 열리는 ‘K-Startup & OpenAI Matching Day in US’ 행사 참석차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의 미국 진출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기획한 자리다.

참여 스타트업은 마리나체인, ㈜위레이저, ㈜와들, Liner Brain, ㈜하이로컬, 디케이메디인포, ㈜클라이원트, ㈜넥스트페이먼츠, ㈜튜링, ㈜나인와트, ㈜런코리안인코리안, ㈜보스반도체, ㈜퓨리오사에이아이, (주)에이슬립 등 14개사다.

이들 스타트업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열리는 'K-startup & OpenAI 매칭데이' 본선행사에 참가한다. 지난해 말 국내에서 열린 예선행사에서 선발된 스타트업들로, 이날 본선행사를 통해 10개사를 오픈AI와의 협업파트너로 최종 선정하게 된다.

하루 앞서 열린 네트워킹 행사에는 실리콘밸리 내 대표적인 한인 스타트업 커뮤니티인 82Startup 등 실리콘밸리 지역에 진출해 활동중인 한인 및 스타트업, VC, 유관기관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 양국의 스타트업 관계자 및 AI 분야 전문가들의 파이어사이드 챗(벽난로에 둘러앉아 편안하게 대화를 나눈다는 뜻)과 패널 토크, 한국 스타트업들의 엘리베이터 피치(투자자와 첫 만남시 간략한 피치)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네트워킹에서는 참석자들 간 자유롭게 최신기술 및 시장동향, 투자정보, 해외시장 진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14일 미국 샌머테이오에서 열린 'Unlocking AI Innovation' 행사에서 음재훈 트랜스링크 캐피탈 대표와 스타트업의 글로벌진출에 대해 담화(fireside chat)를 나누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14일 미국 샌머테이오에서 열린 'Unlocking AI Innovation' 행사에서 음재훈 트랜스링크 캐피탈 대표와 스타트업의 글로벌진출에 대해 담화(fireside chat)를 나누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총영사관은 실리콘밸리 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K-스타트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시로 현지 정보를 제공하는 등 K-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재한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오늘 행사에서 K-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의지와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도 해외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우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참여 신청 링크에 100여 명이 사전 등록을 해 접수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K-스타트업에 대한 실리콘밸리 창업생태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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