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앤리서치, 1960년대生 금융지주 수장 대상 조사, 분석
각종 커뮤니티, 웹사이트 등서 진 회장, 네티즌 관심도 1위
뒤이어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등

신한금융그룹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포함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우혁 제주은행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조경선 신한DS 사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포함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우혁 제주은행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조경선 신한DS 사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한 여론조사에선 1960년대 태어난 금융지주 CEO들 중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온라인 노출빈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등이 잇고 있다.

즉, 또래의 금융지주 수장 가운데 자의든 타의든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인물로 꼽혔다. 그만큰 네티즌들의 관심을 많이 받으며, 왕성한 대외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금융지주사 6곳 수장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와 호감도를 분석했다”며 최근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위해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각종 웹사이트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1960년대생 수장 중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1961년생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총 포스팅 수 8,704건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최윤 OK금융 회장(1963년), 양종희 KB금융 회장(1961년), 빈대인 BNK금융 회장(1960년),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1963년), 김남구 한국금융 회장(1963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식은 '금융, 지주+수장 이름'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커뮤니티 사이트 ‘뽐뿌’에는 “신한금융은 임직원이 솔선수범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 시상식을 개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회사와 함께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진옥동 회장의 인사말도 자세히 소개됐다.

같은 달 네이버블로그에도 “신한금융이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서도 “경영진은 규제 준수뿐만 아니라 사회적 흐름을 먼저 읽고 해석하는 전략 수립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모든 가치 판단은 '고객'을 중심으로 해야한다고 당부했다”는 진 회장의 언급이 상세히 소개됐다.

‘마이민트’에도 신한금융이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AD캔미팅을 진행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여기서도 진 회장은 "기술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디자이너'로서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밝혔다.

최윤 OK금융 회장은 6643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지난 1월 모네타에는 OK금융그룹의 OK배정장학재단이 장학생 재외동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멘토링은 한국어 및 역사 교육, 한일 관심사 토론 및 역할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에는 OK금융 최윤 회장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인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6615건을 기록,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네이버블로그에는 KB금융이 초등학생을 대상에게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인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를 전국에 개관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투입해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한 블로거는 KB금융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KB스타터스를 모집한다는 기사를 스크랩했다. 스타터스로 선정된 기업에는 KB금융 계열사와 연계 협업,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경영 컨설팅 제공, 투자 유치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빈대인 회장이 1688건, 김용범 부회장 677건, 김남구 회장 588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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