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아이, 23개국 수출 '글로벌 강소기업' 발돋움
조달청, 맞춤형 해외조달 진출 지원사업

 ㈜케이에스아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형 가드레일이 설치된 모습.
㈜케이에스아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형 가드레일이 설치된 모습. 충격 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변환시켜 차량과 가드레일 충돌시 충격을 흡수하는 원리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도로안전시설물 생산기업 ㈜케이에스아이(대표 채종술)는 기존 가드레일에 충격흡수장치를 추가하는 제품 차별화를 통해 국내외 조달시장을 개척하고 다수의 기관에 납품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조달청 수출 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수출상담회,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해외 23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달청과 함께 말레이시아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수출에 성공하는 등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약 192만 불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조달청은 6일 ㈜케이에스아이를 방문해 다른 중소 조달기업들에 벤치마킹 사례가 되도록 관련 경험을 적극 공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유망기업의 해외진출 성공사례가 확산 되도록 해외진출 유망 조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해외시장 정보 제공 확대, 수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는 “국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조달기업이 해외 조달시장을 적극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조달시장 특화 바우처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 아시아 및 지역 분쟁·재난 복구 지역 원조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조달청에 건의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시장이 성숙한 선진시장 외에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 동남아 지역 등에서 보다 실속있는 진출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주중대사관에 파견된 중국조달관 및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전자조달 관련 긴밀한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사업을 추진 중인 필리핀 등 다양한 협력채널을 활용해 국내에서 검증된 우수 조달기업들의 해외진출 사례가 확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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