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13.9%↑
... 반도체 전월比 53.0%↑
ICT 수출 163.5억달러, 수입 118.5억달러
무역수지 45억달러 흑자 잠정집계

'2022 스마트팩토리전'에 출품된 업체의 부스.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2022 스마트팩토리전'에 출품된 업체의 부스.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ICT 수출이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월 정보통신산업 수출은 전월에 비해 13.9% 늘어난 163억5000만 달러, 수입은 118억5000만달러, 무역수지는 45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ICT 수출 증가를 견인, 이처럼 전체 ICT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53.0%↑), 디스플레이(2.6%↑), 컴퓨터·주변기기(33.6%↑), 통신장비(27.6%↑) 등은 증가했으며, 휴대폰(△20.1%)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3.1%↑), 베트남(11.6%↑), 미국(4.9%↑), 유럽연합(1.9%↑), 일본(1.5%↑) 등 주요 지역 대부분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정보통신산업(ICT) 수입은 118억5000만 달러로서, 주요 기기(휴대폰·주변기기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22.4억불) 대비 3.2%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미국 등이다.

품목별로 수출 실적과 특징을 보면, 반도체는 94억1000만달러로서, 53.0% 증가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메모리(52.7억불, 90.5%↑)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를 견인, 전체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DM) 고정 거래가격이 ’23.4분기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단가 회복 흐름이 이어지며 전체 반도체 수출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는 15억달러로서, 2.6% 증가했다. TV·노트북 등 고부가가치 품목용 패널 수출의 증가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에 휴대폰은 11억 달러로 20.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요 업체의 부분품 수요 부진, 전년 동월 완제품 수출 호조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체 휴대폰 수출이 감소한 것이다. 다만, 우리 기업의 주요 생산기지가 위치한 베트남 수출은 부분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8억4000만달러로서, 33.6%나 증가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5.0억불, 57.5%↑)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2022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통신장비는 2억달러로서, 27.6% 증가했다. 그 중 베트남이 5억달러, 53.7% 증가, 미국(이 4천만달러 39.4% 증가하는 등 통신 장비 수요가 확대되며 전체 통신장비 수출은 증가했다.

한편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47억7000만달러로서, 19.4% 증가했다. 그 중 반도체가 23억달러로 21.7% 증가했고, 디스플레이가 2억달러, 14.9% 증가, 컴퓨터·주변기기가 1억6000만달러,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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