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하나·우리 등 6개 은행과 업무협약
총 3214억원 규모 협약보증 지원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 등 대상

기술보증기금은 1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국민·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 등 6개 은행과 중소기업의 저탄소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정진완 우리은행 부행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이재필 기보 이사, 박병곤 국민은행 부행장, 최영식 NH농협은행 부행장, 김광수 신한은행 부행장.
기술보증기금은 1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국민·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 등 6개 은행과 중소기업의 저탄소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정진완 우리은행 부행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이재필 기보 이사, 박병곤 국민은행 부행장, 최영식 NH농협은행 부행장, 김광수 신한은행 부행장.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1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국민·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 등 6개 은행과 중소기업의 저탄소 경영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K-택소노미 연계 녹색금융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와 은행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해 명확한 녹색기준 판별로 녹색금융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저탄소 기업경영을 확산시켜 녹색성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은행들의 보증료지원금 45억원을 재원으로, 총 3214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최대 95%) ▲보증료 감면(최대 0.4%p↓, 5년간) 등 우대사항을 적용하고, 협약은행은 ▲보증료 지원(0.7%p, 2년간)을 제공함으로써 대상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여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기업 ▲자체감축기업 ▲외부감축기업 중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적합한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한편, 기보는 지난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따른 적합성 평가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연계해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시스템(KTAS)을 개발했으며, 녹색여신 산정을 위한 은행의 판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K-택소노미 적합성 판별 평가 보고서를 협약은행에 보증서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녹색경제활동 참여 유인을 높이고, 녹색금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은행권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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