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통과 14개 스타트업 중 10개 내외 협업파트너
선정 예정...
스타트업별 제안 과제 토대 오픈AI와 협업 진행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임원진들이 지난해 6월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 여섯 번째부터 그레그 브로크먼 오픈AI 공동창업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임원진들이 지난해 6월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 여섯 번째부터 그레그 브로크먼 오픈AI 공동창업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스타트업 마리나체인(대표 김다원)은 오픈AI의 최첨단 AI기술을 활용해 해운, 항만, 물류 서플라이체인 전체의 탄소 회계를 실현하기 위한 협업과제를 제안했다. 또 스타트업 튜링(대표 최민규)은 자체 AI 기술과 오픈AI API를 같이 사용해 역진행 수업, 학습자료 생성, AI 튜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협업을 제안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AI기업 오픈AI와의 협업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기부는 오픈AI와 국내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해 국내 AI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유망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과 기술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말 오픈AI와 국내 예선 행사를 통해 14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한 바 있다. 당시 공모를 통해 신청한 220개사 중 오픈AI 임직원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14개사(API 활용 분야 9개사, 일반 협업 분야 5개사)를 추렸다.

중기부는 이달 중순 오픈AI와 협의해 본선 행사를 오는 3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픈AI 개발자 미팅, K-Startup IR, 참석자 간 네트워킹 등 주요 내용을 논의 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3월 오픈AI 본사에서 열리는 본선행사에서 14개 스타트업 가운데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할 10개 내외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주재로 서울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앤스페이스(&Space)에서 오픈AI와의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3개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갖고, 협업을 통한 성과 창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픈AI 협업 추진 경과와 오는 3월 개최할 미국 본선 행사 계획을 공유하고, 본선에 참여할 국내 AI 스타트업의 협업 과제 발표 및 계획, 협업 성과 창출을 위한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임정욱 창업벤처실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중소벤처기업부도 OpenAI와 최종 협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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