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9% 성장, 총 19조6661억 원 규모
온라인광고가 성장 주도, 옥외광고 분야도 큰 폭 성장

코엑스 주변의 스마트사이니지. 
코엑스 주변의 스마트사이니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광고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부문이 전체 성장세를 견인하고, 옥외광고와 제작, 대행업 분야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밝힌 ‘2023년도 광고산업조사(2022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국내 광고산업은 총 19조66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2022년 한 해 동안 광고산업 6개 업종(옥외광고대행업, 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9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19조6661억 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규모로는 ▴광고대행업 7조8468억 원(1.0% 증가), ▴온라인광고대행업 5조2303억 원(8.1% 증가) ▴광고전문서비스업 3조1815억 원(3.1% 증가) ▴광고제작업 1조 5366억 원(4.8% 증가) ▴옥외광고대행업 1조1439억 원(9.2% 증가) ▴인쇄업 7270억 원(1.8% 증가) 순으로 집계됐다.

광고 분야 6개 업종에서 모두 성장했는데, 특히 온라인광고와 옥외광고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모바일 매체 광고비 5조3096억 원, 전체 매체의 37.3% 

광고매체를 기준으로 한 전체 매체 광고비 총취급액은 14조2210억원으로, 부문별로 살펴보면 ▴인터넷 부문은 7조6241억 원(5.4% 증가), ▴방송 부문은 3조5217억 원(1.2% 증가) ▴옥외 부문은 2조128억 원(6.3% 증가), ▴인쇄 부문은 1조624억 원(1.5% 증가)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부문 내의 모바일 광고 부문의 취급액은 5조3096억 원(6.1% 증가)으로 전체 매체 광고비 취급액에서 37.3%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컴퓨터(PC) 광고 규모를 추월한 이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19년 24.4%→’22년 37.3%)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광고산업 종사자 규모는 전년보다 1.1% 성장한 7만5338명(신규 채용 9957명)으로 온라인광고 분야가 최대 규모다.

업종별 종사자와 비중은 ▴온라인광고대행업 2만1685명(28.8%) ▴광고대행업 2만1341명(28.3%) ▴광고전문 서비스업 1만4981(19.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남성은 3만8337명(50.9%), 여성은 3만7001(49.1%)의 균일한 성비를 나타내고 있다. 연령층은 30대가 47%(30~34세 22.5%, 35~39세 24.5%), 40대는 22.1%, 20대가 18.5%로 집계됐다.

신규 채용 인원은 총 9957명으로 전년 대비 273명(2.8% 증가)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광고대행업 3326명 ▴광고대행업 2471명 ▴광고전문서비스업 2447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신규 채용 역시 온라인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다.

‘2023 광고산업조사(2022년도 기준) 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2022년 광고산업은 금리 인상 등의 우호적이지 않은 여건에도 광고기업들의 디지털 광고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경제성장률 2.6%보다 큰 3.9%의 견조한 성장률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디지털광고 전환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해 광고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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