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소상공인 위한 '지역 방송광고 지원' 45%나 늘려
총 257개 소상공인 지원, 29일부터 홈페이지 통해 상반기 공모

코엑스 스마트사이니지에 게재된 광고 화면.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코엑스 스마트사이니지에 게재된 광고 화면.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올해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사업(이하 지역밀착형 지원사업)’ 지원기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밀착형 지원사업은 코바코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함께 소상공인이 방송광고를 제작해 해당 지역의 방송매체를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코바코는 전년 대비 45% 늘린 총 257개 소상공인에게 방송광고 제작비와 지역 내 광고 송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을 위한 예산은 28억6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29일부터 시작되는 1차 공모에서 180개 사업자, 하반기(6월중) 2차 공모에서는 77개의 사업자를 선정한다.

지원기업은 2023년 177개사(21억3200만원)에서 2024년 257개사(28억68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원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인과 소공인이다. 공모 기업 중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사업자,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및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창업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2022년까지 본 사업에 참여했던 소상공인도 올해부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방송광고 제작비와 송출비의 90%까지 최대 9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는다. 또한 지원 대상 사업자에게는 코바코가 해당 지역의 광고 전문가를 섭외해 방송광고 기획, 제작, 송출, 효과분석 등을 포함한 마케팅 전반에 걸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 체계적인 사업 진행을 돕는다.

지난해 해당 지원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위기로 인한 심각한 내수 침체 속에서도 전년 대비 평균 매출이 27% 성장했고, 고용은 78% 증가하는 등 높은 지원 효과를 거뒀다.

코바코는 “지역밀착형 지원사업은 정보 부족과 경제적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의 인지도 및 매출 성장에 기여해 왔다”며 “코바코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지역 방송광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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