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정부부처 합동 ‘도전! K-스타트업 2024’ 시작
참가팀 모집 통합공고, 9월까지 부처별 예선, 12월 왕중왕 선발

'2022 메타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의 부스.
'2022 메타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의 부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0개 중앙부처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도전! K-스타트업 2024’가 29일 통합공고를 계기로 시작된다. 매년 진행돼온 이 행사는 1년 동안 최고의 창업기업 10개사와 예비창업자 10개팀을 선정, 최대 3억원의 상금과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을 시상한다.

사실상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한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들을 뽑는 연례 행사다.

이는 오는 9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가 진행되고, 이후 예선리그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들이 경쟁하는 통합본선(210개팀)이 이어져 12월 최종 무대인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팀을 가리게 된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대회에 비해 예선리그 및 대회 운영에 변화가 있다. 예선리그는 스포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스포츠리그(문체부)가 신설되어 총 11개로 운영된다.

또한,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은 올해 12월에 개최 예정인 ‘컴업 2024’,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와 연계·운영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등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고, 대회 참가팀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대회 훈격 체계도 변경된다. 기존 훈격 명칭을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하여 TOP 10(장려상), TOP 7(우수상), TOP 3(최우수상), 대상으로 변경하고, 약 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왕중왕전에 진출했지만 수상하지 못하는 팀을 위해 특별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신설·시상할 계획이다.

후속 연계지원도 강화된다. 기존에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우선선정은 대회 대상 수상팀(2팀, 창업리그·예비창업리그)에게만 한정됐으나, 올해부터는 TOP3 (6팀, 창업리그·예비창업리그)까지 확대돼 ’25년 예비창업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도전! K-스타트업 2024’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 게시된 통합 공고문과 예선리그 운영 부처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예선리그별 접수기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도전! K-스타트업’은 애초 지난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이래, 협업부처 및 예선리그가 확대되어왔다. 매년 평균 5,700여팀이 참가하는 등 유망 (예비)창업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창업아이템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부처는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특허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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