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성장지원펀드 2조3천5백억원 운용…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중기·창업 지원
신한銀,취약계층일자리창출에 3백억원투입…수협銀, 스마트서민금융센터열고 고객지원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민관 금융기업이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산업은행은 한국성장금융과 성장지원펀드 제2차 출자사업의 운용사 제안 접수를 이달 초 공고하고 내달 10일까지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은행 등은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이번에 3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혁신창업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성장지원펀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조성된 정부 예산  700억원에 산업은행이 700억원을 더해 마련한 1400억원을 민간 자본 2100억원과 매칭하는 방식이다.

산업은행 등은 현재 운용사 선정 중인 1차 출자사업 2조원(정책 출자 8000억원,민간 1조2000억원)과 함께 올해 2조3500억원은 운용한다.

1차 출자사업은  기업의 규모와 단계에 따라 4개 과정으로, 2차 사업은 성장 리그와 벤처 리그로 각각 운영된다.

산업은행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8월에 2개 리그에서 3개의 운용사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등과 함께 ‘크라우드펀딩협의회’를 출범했다.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 민관 금융기업이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구현하고 있다.

협의회는 예탁결제원과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중개업자로 구성됐으며, 회원 간 소통을 활성화 하고 이를 통해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는 모헤닉게라지스 김태성 대표가 선임됐으며, 예탁결제원은 협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간사 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창업·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2016년 1월부터 발족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현재까지 335개사가 펀딩에 성공해 600억원의 조달에 성공했다.

김태성 회장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창업·중소기업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크라우드펀딩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정부정책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은 “앞으로도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발굴, 추진해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혁신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금융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이 금융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와 저신용자 재기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저신용자 재기지원 사업은 ▲교육참여수당 지원 대상자의 접수·지원과 저신용자 재기지원 사업운영(신한금융그룹) ▲저신용자 맞춤형 취업서비스 제공과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연계(서민금융진흥원) ▲저신용자 채무조정 지원과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지원(신용회복위원회) 등으로 이뤄졌다.

신한금융은 이번 사업에 3년간 모두 300억원을 투입해 신용위기와 실직상황에 놓인 금융 취약계층이 고용부 직업능력개발 훈련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180만원 교육수당을 지원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희망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희망사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Sh수협은행은 금전적인 지원 대신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서민금융센터’를 최근 개설했다.

수협은행 스마트뱅킹 앱 ‘수협파트너뱅크’ 내에서 24시간 운영되는 스마트서민금융센터에서는 새희망홀씨 등 수협은행의 모든 서민 금융상품 대출의 상담 예약신청이 가능하다.

스마트서민금융센터를 통해 상담예약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수협은행 영업점 담당 직원이 직접 연락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대출이 가능한 경우 필요서류와 방문 일정을 알려준다.

수협은행 측은 “스마트서민금융센터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서민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서민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서민 금융 동반자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달 초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8회 대학(원)생 인쇄광고·UCC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중소수출기업 지원, 환율리스크 관리 등 무역보험 관련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136작품이 응모했으며, 무보는 이중 19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무보는 수상자에게 21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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