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22년 5월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 발족
대기업 외에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참여도 늘어
76개사로 시작해 참여기업 1468개로 확대
"경제적 가치 창출 더해 사회적 문제해결 기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네번째)과 주요 참석자들이 25일 열린  ‘ERT Member’s day’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네번째)과 주요 참석자들이 25일 열린 ‘ERT Member’s day’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 ‘ERT나눔박스’ 포장 봉사를 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 ‘ERT나눔박스’ 포장 봉사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경제계가 각 기업의 이윤창출을 넘어 사회적 문제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주도 아래 지난 2022년 5월 발족시킨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 참여기업이 현재 1468개로 늘어났다. 기존의 경제적 가치창출에 더해, 기업이 쌓아온 다양한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것이 ERT의 핵심 비전이다. 발족시 76개 기업이 뜻을 함께 해 ‘신기업가정신’ 실천의지를 담은 ‘기업선언문’을 선포했다. 협의체명인 ERT는 ‘실천(E)’, ‘네트워킹(R)’, ERT 주요기업 성과·우수사례 ‘공유(T)’의 영문 머릿글자를 딴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ERT는 25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ERT Member’s day’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 이후 대규모로 최초의 오프라인 자리를 마련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2022년 5월 바로 이 자리에서 뜻을 함께 하는 기업인 76명이 참석해 신기업가정신의 선언문을 선포하고 신기업가정신 협의체 ERT를 발족했다”며 “오늘은 신기업가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일궈온 성과를 서로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최 회장은 ‘ERT’와 ‘신기업가정신’에 대해 “친환경 변화에 맞춰, 그러한 국민의 요구에 맞춰서 첫 번째는 기업의 목적과 역할을 이윤창출에서 사회가치 증진으로 확장하고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기업이 가진 기술과 역량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을 뜻한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지역소멸 등의 문제들이 더 복잡해지고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과연 우리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이것이 저희의 하나의 도전이고 챌린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사회가 지속가능하지 않으면 기업도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삼아 기업도 지속가능한 사회의 문제에 조금 더 역할을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렇게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새로운 신기업가정신”이라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올해는 기업들과 호흡을 통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 프로젝트를 조금 더 확대할 생각이며 멤버 기업과 더불어 정부, 시민단체, 학계들과 같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ERT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가 원하는 길을 찾아가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RT는 76개 기업이 시작해 지금은 참여기업이 약 1500개로 늘었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의 중소기업, 소상공인들, 사회적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ERT 주요 회원기업 CEO의 모임인 리더스클럽 멤버를 포함해 총 400여명의 회원기업이 참석했다. 리더스클럽 멤버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Communication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금석호 HD현대 부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 정기옥 LSC푸드 회장, 조창진 원주상의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리필스테이션 팝업, 결식우려아동 돕기 ‘ERT 마음 박스’ 포장 봉사 등 실천 활동을 함께 하는 체험의 장(Experience) ▲회원사들이 서로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만남의 장(Relationship) ▲ERT 주요 참여기업의 가치창출 현황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우수 실천사례를 나누는 공유의 장(Talking)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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