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기업, VC·CVC 등 대상 '초격차 스타트업 IR' 행사
시스템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딥테크 스타트업 20개사 참여
㈜마이크로시스템·㈜에이올코리아, CES 2024 '혁신상'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 ㈜마이크로시스템·㈜에이올 등 20개사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IR(투자유치설명회)을 통해 해외투자 유치를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AWS 등 글로벌 대기업과 VC, CVC 등을 대상으로 14~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IR’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시스템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신산업 5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20개사가 참여했다.
이 중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메티스엑스㈜ 등 11개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참가했으며, 특히 ㈜마이크로시스템 및 ㈜에이올코리아는 CES 2024 최고 영예인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마이크로시스템은 자율주행용 광학센서를 위한 전자식 자가세정유리, ㈜에이올코리아는 MOF기반 탄소소재를 적용한 미래차의 에너지 저장소재를 각각 개발했다.
이번 IR행사에는 국내 초격차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AWS, Applied Materials 등 글로벌 대기업과 Deutsche Bank CVC 등 글로벌 투자기관 30여개사가 참여해 초격차 스타트업과 네트워킹 등도 진행했다.
행사는 1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기반 사모펀드(PE) 기업인 Cimbal Capital Group, LCC CEO인 크리스토퍼 분(Christopher Boone)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기관의 리버스 피칭과 패널토론, 스타트업의 IR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15일에는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제변호사 등 전문가의 법률, 세무 교육이 실시되며, 실리콘밸리의 투자동향과 환경 등에 대한 강의도 함께 마련된다.
마지막날인 16일에는 글로벌 VC인 SOSV(Sean O’Sullivan Venture) 및 반도체 장비업계 세계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를 방문해 기업 투자방향을 청취하고 비공개 IR(Closed IR)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은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글로벌 인증 지원,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업 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정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IR 행사가 실제 글로벌 투자 유치로 이어져, 초격차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