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이노베이션데이 개최…IBM, 월마트 등과 우리기업 개별상담 지원
통합한국관 참여 6개사, 800만불 규모 현장 MOU 체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12일(현지시간) 종료한 ‘CES 2024’ 통합한국관에 국내 443개 기업이 참여해 에어몬㈜, ㈜모토모 등 6개사는 800만불 규모의 현장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 통합한국관에는 Microsoft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 Bosch의 AI 솔루션 자회사인 AI Shield 최고경영자 마녹쿠마르 파르마르 등 글로벌기업 주요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특히 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등 분야에서 사회적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혁신형 중소 스타트업들이 해외바이어들에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공기살균 기술로 참가한 ㈜에어몬 이종훈 대표는 “이번 통합한국관 참가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했고, 추후 계약예상액이 1000만 달러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와 KOTRA는 CES 현장에서 통합한국관 참여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지원했다. 지난 10일 KOTRA 주관으로 열린 ‘K-이노베이션 데이’에서는 IBM, 월마트, 페덱스 등 16개 기업과 우리 기업의 개별상담을 주선하고, 해외 벤처캐피털·바이어 등 100여개사가 참석한 네트워킹 만찬을 통해 수요처 발굴 및 기술협력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9일부터 12일까지 전시회 기간 내내 우리 기업의 피칭, 기술시연, IR 기회를 제공하면서 국내 우수한 기술·제품을 홍보했다.

통합한국관에 참여한 6개 기업은 현장에서 8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 및 기술제휴 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그밖에 현장 상담액은 4억달러에 달하며, KOTRA는 이번 CES 통합한국관에서 약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성과를 예상한다. 최종성과는 전체 참여업체의 실적을 집계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 최고의 혁신기술 경연무대인 CES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유망 테크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그 기술과 제품을 당당하게 마케팅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기술개발 및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CES 참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상상담, 유망 바이어 재접촉 등 사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수출마케팅 플랫폼인 해외전시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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