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월 S24 울트라 출시
애플, 아이폰에 AI아바타 기능으로 맞서
카메라·비디오 성능은 애플 우위, 삼성은 디스플레이 우수, ‘비디오 품질도 크게 개선’
삼성, 애플 AI아바타 의식 “S24 울트라 키워드는 생성AI 접목한 ‘AI폰’”

삼성 갤럭시 S23 모델.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S23 모델. [삼성전자]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새해 1월부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빅테크 간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가 1월에 출시될 것이 확실해보이는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15프로맥스나 아이팟 등으로 AI아바타를 만드는 등 AI 기능을 새로 접목, 삼성에 맞서고 있다. 이에 삼성도 S24울트라의 키워드로 ‘AI 스마트폰’을 내세우며 대응하고 있다.

삼성의 최첨단 제품인 S24 울트라는 휴대폰 시장 1인자 자리를 겨냥하고 있지만, 아이폰 15 Pro Max를 제압해야 한다. 업계에선 이미 S24 울트라가 출시도 되기 전에 이미 그 구체적 사양이 ‘공개된 기밀’로 나돌고 있다.

전문가나 업계 관계자의 시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단 카메라 성능은 여전히 아이폰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애플의 아이폰15프로맥스는 5x 망원 카메라와, 강력한 A17 Pro 칩, 새로운 액션 버튼 등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반면에 갤럭시 S24울트라는 S23울트라에 비해 파격적인 업그레이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색상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사진을 보장하는 기술을 선보이곤 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과 애플은 카메라 성능에 있어서 오랫동안 경쟁을 벌여왔다. 적어도 ‘줌’ 기술에선 갤럭시 S23 울트라가 우위에 있다. 반면에 표준적인 사진은 아이폰 15 프로와 15 프로 맥스가 색상 제어와 대비, 색조의 일관성 등에서 낫다는 주장도 따랐다.

특히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분야 중 하나는 ‘비디오’다. 이를 의식한 삼성은 특히 후면 카메라 제품군에 더 많이 주력하면서, 비디오 품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매우 ‘똑똑한’ 센서 융합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를 사용, 디테일이 뛰어나고 대비가 선명하면서 자연스러운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기존 갤럭시 S23 울트라는 특히 모든 스마트폰 중에서 최고 성능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비해 프로 모델 아이폰은 최근까지 3세대에 걸쳐 12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장착, 뛰어난 색상과 대비, 밝기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4 울트라가 더욱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고의 게임용 휴대폰에만 있는 144Hz 재생 빈도와 함께, 극히 부드러운 디스플레이의 표준을 새롭게 선보일 수도 있다. 또한 최대 밝기 측면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나, 구글 픽셀8 프로를 모두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15프로맥스. (사진=매셔블)
애플 아이폰15프로맥스. [매셔블]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3D AI아바타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가 1월에 ‘S24 울트라’를 출시하며, 2024년 모바일 시장에 대한 기선 제압에 나온 긴급 대응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기기에 LLM을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즉, 카메라 한 대만 있으면 비디오의 영상만으로 3D AI아바타를 생성하는 기술인 ‘휴먼 가우시언 스플랫’(Human Gaussian Splats)이다. 이는 생성AI가 영상만 보고, 바로 3D AI아바타를 만들어내는 멀티 모달 기술의 일환이다.

이에 삼성은 ‘AI 폰’이라는 용어를 상표로 등록한 바 있다. 바로 1월에 출시될 갤럭시 S24 울트라가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즉석에서 번역과 같은 일을 스마트하게 처리할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생성 AI 성능을 장착할 것이란 루머도 나돌고 있다.

만약 그렇게 되면 갤럭시 S24 울트라는 픽셀 8 Pro와 유사한 AI 기반 도구가 필요없고, ‘Magic Editor’가 있어 사용자가 포토샵 기술 없이도 사진을 스마트하게 재구성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아이폰15 프로맥스는 생성 AI 기능은 별로 제공하지 않고 있어, 이 대목에서도 갤럭시 S24가 우위에 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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