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2015년 이후 255개 스타트업 발굴 육성
KB금융 계열사와 302건 업무제휴, 1723억 누적 투자
KB스타뱅킹 ‘부동산 등기알림’, KB부동산 ‘집봐줌서비스’ 등 협업
5일 스타트업 데모데이 ' 2023 HUB Day’ 개최

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아랫줄 왼쪽 첫번째)이 ‘2023 HUB Day’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아랫줄 왼쪽 첫번째)이 ‘2023 HUB Day’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스타트업 ‘빅테크플러스’는 KB국민은행과 KB스타뱅킹 ‘부동산 등기알림’, KB부동산 ‘집봐줌서비스’ 등을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또 스타트업 ‘퀸팃’은 KB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M-able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트립비토즈’는 KB국민카드의 라이프 서비스인 KB Pay ‘여행서비스’를 함께 협업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로 선정돼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255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KB금융그룹 계열사와 302건의 업무제휴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 서비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누적 투자규모는 1723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KB금융그룹은 5일 서울 서초구 KB Innovation HUB센터에서 스타트업과의 제휴 ·연계를 통한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육성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데모데이인 ‘2023 HUB Day’를 개최했다.

데모데이란 스타트업이 정부의 육성·투자 기관, 창업지원 기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에게 사업 방향성, 사업 모델, 창업 아이템 등을 제시(비즈니스 피칭)하는 투자 유치 활동을 뜻한다.

‘KB와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허브데이는 ‘미래를 그리다’, ‘미래를 만들다’, ‘미래를 함께하다’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지원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 40개 사가 참여했다.

또한 창업진흥원, 한국성장금융 등 정부 투자기관과 MYSC, 더인벤션랩 등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 담당자도 참여해 스타트업 대표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첫번째 세션인 ‘미래를 그리다’에서는 보험분석 서비스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해빗팩토리 정윤호 대표가 연사로 나서 초기 투자유치 단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KB스타터스’ 활동을 통해 성장한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번째 ‘미래를 만들다’ 세션에서는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KB증권의 M-able, KB국민카드의 KB Pay 등 KB금융의 주요 디지털플랫폼에 적용된 스타트업의 기술과 협업 과정에서의 성공 경험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지막 세션인 ‘미래를 함께하다’에서는 정부의 육성·투자 기관,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 KB금융의 디지털플랫폼 담당자 및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금융 컨설팅, 기업 자금관리, 정부 지원사업 프로그램, 기술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한 ‘아이엠디티’ 서상혁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KB금융과 협업이 가능한 분야를 비롯해 방향성, 기술 적용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으며, 협업 성공사례를 공유받음으로써 실질적인 협업·제휴 가능성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이들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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