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3차 우수조달물품 지정, 간담회 열어
처음 지정된 기업의 제품이 28개로 41% 차지
창업·벤처기업이 47개(68.1%)로 가장 많아

김윤상 조달청장이 지난달 30일 신규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조달청]
김윤상 조달청장이 지난달 30일 신규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조달청]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공공부문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 제품 69개가 신규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았다.

조달청은 지난달 30일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신규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제품 지정심사에선 지속적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기술 위주로 기술·품질 평가항목을 개선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강소 벤처기업을 우수 조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올해 3회차)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69개 제품 중 처음 지정된 기업의 제품은 28개로 전체의 41%를 차지한다. 2020년 35.4%→ 2021년 40.2%→ 2022년 41.4%→ 2023년 44.8%로 신규 기업의 우수제품 시장 진출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87개 조달물품 중 69개 제품이 심사를 통과, 24.3%의 통과율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13개, 정보통신 15개, 지능정보 1개, 화학섬유 1개, 과기의료 1개, 건설환경 14개, 기계장치 13개, 사무기기 11개 등이다.

지정제품 기업 현황을 보면, ▲창업·벤처기업 47개(68.1%) ▲ G-PASS 기업 28개(40.6%) ▲여성·장애인기업 15개(21.7%)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수제품 지정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공유한 뒤, 기업이 실질적이고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제품 제도를 통한 규제개선과 기업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윤상 청장은 “앞으로도 조달청은 진입장벽 완화, 절차간소화 등 기업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토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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