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뷰티시장 본격 공략 나서
장용진 회장, 1989년 뉴욕 작은 사무실서 창업
34년만에 연매출 1조4천억 규모 글로벌기업 키워
각종 사회사업과 미국 내 한국문화 알리기 앞장
27일 여수서 '장보고 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

글로벌 뷰티기업 키스그룹이 속눈썹 브랜드 '올리오'를 론칭한다. 
키스그룹이 론칭한 속눈썹 브랜드 '올리오' 홍보 이미지.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키스그룹(회장 장용진)이 속눈썹 브랜드 ‘올리오(OLLIO)’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선다. 

키스(KISS)그룹은 세계 최대 네일 생산업체에서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성장,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뷰티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속눈썹 브랜드 ‘올리오’를 론칭한다. 올리오는 ‘프리본드(Pre-bond)’ 기술로 본드 없이 깔끔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누구나 손쉽게 속눈썹을 붙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12월 4일부터 올리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공식 론칭 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3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댓글을 작성하면 101명을 선정해 선물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올리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경남 함양이 고향인 장용진 회장이 1989년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서 창업한 키스그룹은 설립 34년 만에 종업원 1만2000명에 연 매출액 1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살롱을 집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패션 네일(인조손톱)을 비롯해 속눈썹, 색조화장품, 헤어드라이어, 전기면도기 등 셀프 케어 제품을 전세계 100여 국가에 13개 해외법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패션 네일 시장 점유율 83%, 속눈썹 시장 65%를 차지하며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장용진 키스그룹 회장
장용진 키스그룹 회장

장용진 회장은 각종 사회사업과 미국 내 한국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기로 알려져 있다. 올해 6월 뉴욕에서 열린 미주한인체전과 지난 10월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된 재외동포청 주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각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 코로나19 기간에는 미국 정부의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해 50만 달러를 쾌척했다. 

중학교때 뉴욕으로 이민을 간 장 회장은 매년 고향 함양의 중학생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그가 일군 아메리칸드림을 통해 후학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장 회장은 오는 27일 여수에서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이 수여하는 ‘장보고 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식 참석차 방한한다. 재외동포 경제인 가운데 장보고 청해진 대사의 개척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 경제와 문화 영토 확장,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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