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비롯 美 26개주 전 매장서 '경찰관 할인'
경찰관 방문 늘면서 범죄율 줄어
뉴욕경찰국이 BBQ 현지 법인에 '감사패'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지난 9월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진행된 창립 28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지난 9월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진행된 창립 28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최근 미국 뉴욕경찰국(NYPD)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BBQ는 미국 현지 케이타운점이 위치한 뉴욕 32번가와 인근 한인타운의 발전과 치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뉴욕경찰국은 BBQ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BBQ매장(케이타운점)이 있는 32번가와 인근 한인타운의 치안을 개선하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다는 내용의 감사패를 지난 8월 BBQ 현지법인에 증정했다.

뉴욕경찰국 관계자는 BBQ측에 “BBQ가 시행한 ‘경찰관 할인제도’ 덕에 우리 경찰관들도 혜택을 받고 32번가와 한인타운의 민원 신고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경찰관 할인’은 지난 2020년 1월 윤 회장 지시로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지역 상생제도다. 당시 경기불황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미국 길거리 치안이 악화되자, “경찰관들이 BBQ매장은 물론이고 한인타운을 더 많이 오게 만들면 치안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에 일부직원이 아이디어를 내자 윤 회장이 즉시 경찰관 상시 할인제도를 제안해 도입됐다.

BBQ는 패밀리 매장 치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 담당 경찰관의 노고에 보답하는 의미로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앨라배마 등 26개 주 전 매장에 미국 경찰 대상 특별 할인 제도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경찰들의 현지 매장 방문이 증가해 패밀리를 대상으로 한 범죄율이 크게 줄어 자연스럽게 지역 범죄 발생률도 감소했으며, 주변 한인 상권도 매출이 오르는 등 긍정적 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BBQ는 NYPD 경찰청 부청장(Assistant Chief Gin Y Yee)으로부터 치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BBQ는 이후 미국 현지 소방관들에게도 할인혜택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최근 군인 등 다른 제복 공무원들에게도 할인혜택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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