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와 MOU, 상생협력기금 1억원 출연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 종합 지원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출연,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역량 강화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13일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와 ‘2023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동반위 ‘협력사 ESG지원사업’에 참여한 한난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경쟁력있는 친환경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래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한난은 국내 최초 열에너지 저탄소 인증 취득, 공기업으로 유일하게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성 평가제도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서 기후변화 대응 아너스상 수상 등 탄소감축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ESG 협약을 통해 한난은 총 1억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한 후,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컨설팅 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확인서를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은 ➊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➋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환경·에너지 컨설팅 및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글로벌 기후 공시 의무화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공공 부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본 사업 참여가 협력사를 포함한 밸류체인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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