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 작업장용 도구·장비, 소재·부품 기능·성능 다양
‘국제공구대전 2023’, 대형 용접·사출장비 외 소기업 위한 도구 다수 출품

'국제공구대전 & 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국제공구대전 & 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공작기계나 공구 분야에선 각종 중소 제조업체나 작업장에 쓰일 법한 사소한 소모성 장비나 도구, 소재, 부품 등으로 다양해지는게 최근의 경향이다.

시일이 좀 지나긴했지만,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공구대전 2023’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대형 용접기와 사출기, 고가의 부품 제작기 등이 주류를 이뤘던 예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만큼 중소기업 내지 소공인들을 겨냥한 공구시장이 확장되고 있어, 반가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별도의 ‘소고인 특화전’도 함께 열려 소공인과 소상공인, 소기업들의 생활밀착형 신제품이나 아이디어 제품이 대거 출시됐다. 그 중 눈길을 끌만한 소기업들의 신제품과 공구, 공작도구, 시스템 등을 선별해본다.

열풍건조기(전사기) =A사는 히터와 팬 모터를 이용한 열풍건조기를 출시했다. 내부 공간에 원하는 열을 높여주어서 건조시키거나, 경화시키는 기구다. 온도 분포가 균일해서 높은 온도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 관계를 철저히 했다.

액세서리 에폭시 경화나 모터 건조, 습기 건조, 산업 페인트 소부 건조, 나염, 피혁건조, 그리고 농작물 건조 등에 널리 쓰인다.

이 회사는 또 오랜 수명을 지닌 히터인 시즈히타도 출시했다. 금속 파이프에 MgO 파우더(마그네시아)를 고밀도로 충진, 압축하고 시즈의 중심에 발열선과 터미털 핀을 연결, 고정하여 절연물의 열전도를 높이고, 발열선과 메탈시즈와이 온도차를 줄였다.

열선만으로 된 나선히터에 비해 금속보호관으로 감싸여 있어, 내진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형상의 곡면 가공을 할 수 있다.

시즈히타에 피을 감은 핀 히타는 방열 면적이 넓어, 방열효과를 극대화한다. 건조장치, 열풍기, 전기히타로 사용할 수 있다. 카트리지 히타의 경우 제한된 공간에 상대적으로 많은 열을 내며, 다른 종류의 히타보다 와트 밀도가 높아서 피가열물에 대한 고능률의 가열 효과를 볼 수 있다. 열판 금형 가열, 자동포장기, 사진 현상액 가열, 반도체 금형, 사출금형 등에 사용되고 있다.

​'국제공구대전 & 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국제공구대전 & 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초소형 용접기 =B사가 독일에서 처음으로 수입한 초정밀 초소형 용접기 ‘피기웰더’는 금형 수정이나 크랙 보수 등에도 쓰이는 초정밀 마이크로 용접기다.

초보자도 쉽게 용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다. 레이저 용접보다 더욱 높은 정밀성을 유지한다. 정밀 용접을 요구하는 정밀부품이나 크랙 보수, 사출금형 수정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각종 금형 알루미늄이나 구리, 황동, 스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LCD 스크린으로 용접 조건을 표시하며, 조작이 간편하고 휴대할 수도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용접봉을 사용할 수도 있다.

‘피기웰더’ 에코는 소형이면서 강력하고 편리하며 가격이 저렴하다. 스위치를 켜면 디스플레이에 강철에 대한 표준이 표시된다. 현미경 대신 최대 2.5배 배율이 있는 전자식 셔터로 보호용 실드 아래에서 용접할 수 있다.

■ 수입 화스너

C사는 알루미늄과 수입 화스너를 공급하고 있다. 헬리코일, 볼트, 너트, 와셔 등과 같은 다양한 화스너를 제공한다. 또 소재와 장비용 필수 화스너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고, 설계에서 생산, 납품에 이르는 모든 알루미늄과 화스너, MRO 소모품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알루미늄 캐스트 플레이트= D사는 알루미늄 캐스트 플레이트를 공급한다. 알루미늄 생산에서부터 조언과 품질 보증에 이르기까지 주조 알루미늄 플레이트 기술과 관련된 모든 것을 취급한다.

저압, 열 및 프로타입 몰드, 도구 또는 각종 구성요소에 관계없이 각 응용 분야에 적합한 재료나 표면 속성, 처리 단계를 제공한다. 알루미늄 판과 절단면을 포일 처리해 운송 중에 고정밀 표면을 보호한다.

어닐링에서 절단, 추가 가공단계, 테스트 및 배송 신뢰성에 이르기까지 생산의 모든 단계에서 포괄적인 품질 보증을 한다.

​'국제공구대전 & 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국제공구대전 & 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규격 자재시장 겨냥한 공구= E사는 규격자재 시장을 겨냥한 공구를 제공한다. 정밀 규격 절단기를 비롯, 양두밀링, 길이 양두밀링, 비규격 양두밀링, 복합 양두밀링, 판재 자동절단기, 봉재, 각재 자동 절단기, 무동력 흡착기 등을 공급한다.

회사측은 “전용가공기계로 판형의 소재를 규격화(각 가공)하여 공급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소재를 공급할 때는 원판의 판재를 원형 톱으로 절단, 납품하면 수요 업체에서 각 가공을 한 후 2차 가공을 한다. 그러나 각가공 고정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지는 않지만, 꼭 거쳐야 하는 공정으로 많은 작업시간을 소모한다”고 했다.

이에 “독자적 기술로 절단과 밀링 가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서, 밀링 가공과 동일한 표면과 정밀도를 가지며, 비숙련자도 작업할 수 있게 편리하도록 만든 기계를 판매하고, 소재를 각가공해서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제공구대전 & 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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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가공, 판매= F사는 알루미늄 가공과 유통·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모든 공정은 생산 매뉴얼에 맞춰 주·야를 막론하고 가동된다. 제품 선멸이나 불량품 선별팀을 따로 운영하며, 제품 생산부터 출고까지 논스톱 작업 과정을 거친다. 제품을 이송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스크레치를 최소화함으로써 최상의 상품을 공급한다.

전국을 대상으로 알루미늄 판재를 생산,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레벨러에 의한 평탄화 가공을 개발, 현재까지 알루미늄 판재의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속물과 금속소재 온라인 플랫폼 =G사는 당근마켓처럼 수수료 없이 철강 금속물이나 소재를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직접 사고 파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장기 재고품 판매를 쉽게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쌓아놓은 장기 재고를 방치할 필요가 없다. ‘철수씨’를 통하면 전국의 업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견적을 문의할 수 있다. 찾고 있는 소재를 등록하면 소재를 갖고 있는 업체에서 연락을 준다.

어떠한 수수료도 없고, 회원 가입도 거래도 무료다. 연구용 샘플이나 구하기 어려운 소재도 ‘철수씨’에서 구할 수 있다. 즉, 최소 주문량이 고민일 경우, 타사에 보관하고 있는 재고를 활용하면 된다.

'국제공구대전&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국제공구대전&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레이저 스캔 커팅기 =H사는 레이저 스캔 커팅기 등을 제공한다. 회사측에 의하면 이는 동일한 출력으로 훨씬 더 큰 절단 두께와, 훨씬 더 빠른 절단 속도를 자랑한다. 반사율이 높은 재료의 배치 처리에도 사용될 수 있다.

광학시스템 및 장치를 자체 개발했으며, 광선로 공간 프로그래밍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특허공법 알고리즘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헤드 장애물을 자동 회피할 수 있다. 돌출된 부분을 자동으로 감지해 파손율을 효과적으로 낮춘다. 유지 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 1초만에 에지를 감지한다. 공작물 가장자리를 감지하고, 수동 간섭없이 간단하고 쉽게 주 초점을 인식한다. 또 자동 절단이나 인식, 보정 기능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설정할 수 있다.

보더 레이저 헤드는 초점 범위가 넓고 다양한 재료를 커팅할 수 있다. 잔재물을 줄일 수 있고, 특수 모양의 파이프를 더 쉽게 가공할 수 있으며, 반응 속도가 빨라 충돌 우려가 없다.

보더 싱커는 강력한 호환성과, 처리능력을 구비, 사용하기가 편리하며, 안정적인 절단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노즐을 자동 교체할 수 있다. 최고 35초 이내에 교체할 수 있고, 50%의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재료를 낭비하지 않고, 길고 무거운 파이프를 커팅할 수 있다. 적용 최대 길이는 12m, 최대 무게는 1.8t이다.

'국제공구대전 & 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국제공구대전 & 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3D레이저 프로젝터 =I사는 3D레이저 프로젝터를 공급한다. 복잡한 3D 부품에 레이저 템플릿을 정확하게 투사, 작업자에게 공정을 안내한다. 이로 인해 복합 부품이나 조립작업의 수동 배치를 제거, 물리적 템플릿이 필요없다.

이는 빠른 셋업, 재정렬 시간 단축 등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다. 또 제작 오류로 인한 원자재 손실이나 재작업에 따른 비용지출을 절감한다. 실시간 제조과정을 알림으로써 공정 내 휴먼 에러를 최소화한다.

소재 적층시 레이저 템플릿에 따라 제작을 진행한다. 별도의 마킹 작업 없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층 작업을 진행한다. 기계적 템플릿이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측정 절차를 최소화한다. 다양한 부품의 포지셔닝을 지원, 몇 분 이내 각종 부품 조립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자동차 도장 검사 공정에서 비전 검사 장비로 도장 표면을 스캔하고, 1mm 오차 범위 내 도장 불량 위치를 표시한다. 도장 불량 검출률을 높이고, 도장 검사 공정을 개선한다.

독일제 공구 =J사는 각종 독일제 공구를 판매한다. 전기용 내지 배터리용 중형 파이프 압착기, 대형 파이프 압착기, 소형 파이프 압착기를 제공한다. 또 전동 롤 커터, 미니 롤 커터, 전동 컷쏘, 전동 파이프 커터 등도 판매한다. 수동 나사 가공기, 휴대용 전동 나사 가공기, 파이프 머신 나사 가공기, 니플 파이프 가공기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동 벤더, 벤딩 스프레이, 벤더 거치대, 전동 라쳇 벤더, 렘스 동관 확관기, 소프트 솔더링 유닛, 배관용 내시경 카메라, 수압 테스터, 수동 PVC 커터, 수동 강관 커터, 수동 PVC 가위, 타일 드릴, 파이프 리머, PE 챔퍼링 툴 등도 판매한다.

'국제공구대전 & 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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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드릴머신 =K사는 자동드릴 머신을 출시했다. 에어 실린더와 하이드로 체크를 사용, 주축 이송이 급속이송과 절삭 이송 등 원터치로 이뤄진다. 셋팅 작업을 할 때 주축 슬리브를 수동으로 움직여, 가공 위치에 멈추게 해서 셋팅 작업이 가능하게 한다. 

특히 다축 헤드를 사용, 여러 구멍을 동시에 가공함으로써 높은 생산성과 편안한 작업으로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CNC기계와 가깝게 놓고, 작업을 대기하는 동안 구멍 뚫기 작업으로 고효율 생산이 가능하다.

깊은 구멍을 뚫을 때는 별도의 하이드로 체크와 전기 컨트롤을 통해 상하 반복작업을 한다. 지그 작동 연계도 편리하며, 좁은 간격에서 긴 간격 여러 대를 두고 동시 작업을 할 수 있다. 스톱퍼와 타이머를 사용, 카운터 보어, 카운터 싱크 작업을 할 수 있다.

파이프 벤딩 복합기 =L사는 파이프 벤딩 복합기를 출시, 판매한다. 밴딩과 절단, 디버링, 유압 배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올인원 구조의 복합 기능이다. 효율적인 작업 동선을 고려한 능률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터치 스크린을 통한 간편한 수치 입력 및 4가지 벤딩 각도의 입력 기능이 있다.

80종의 벤딩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 있고, 벤딩 소프트웨어를 기반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벤딩 작업 공간의 최적화를 위해 벤딩 헤드 크기를 최소화했다. 유압구동식 벤딩으로 클램핑이나 프레셔 다이 위치를 제어한다. 또 유압구동식으로 맨드렐을 작동하며, 이동할 수 있는 포터블 설비의 일종이다.

'국제공구대전 & 금속산업대전 2023'에 출품한 업체의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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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용, A4 복사용지 자동공급 및 결제 시스템 =M사는 A4 복사용지 자동공급 및 결제 시스템을 판매한다. A4용지 8500매를 적재, 실시간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장비의 고장 유무를 진단한다. 3분2 가량을 사용할 경우 IoT 기반의 자동주문을 한다. A4하우스 배송시스템이 이에 부응, 24시간 배송을 한다. 배송 시점에는 자동 검수와 함께 용지 적재 및 부산물을 수거한다.

“마치 정수기를 주기적으로 점검, AS하는 것과도 같다”는 업체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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