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소진공, 기보 등 통해 대출·보증, 매출채권보험 등 유동성 공급
온누리상품권 할인한도 한시적 확대, 1인당 +30만원
9월27일까지 전국서 ‘황금녘 동행축제', 국내외 주요 유통채널 참여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오른쪽)이 지난 16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을 구입하는 모습.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오른쪽)이 지난 16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을 구입하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9~10월 기간 총 7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고려해 온누리상품권 할인 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대통령 주재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추석 명절 맞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추석 민생안정대책’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 합동으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보증, 매출채권보험 등 9~10월에 걸쳐 총 7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기관별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70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3000억원, 기술보증기금 9000억원, 지역신용보증재단 1조7000억원,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3조6000억원 등 규모다.

이와함께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할인 한도를 지류형은 130만원(기존 100만원), 카드형·모바일은 180만원(기존 150만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10~12월 기간 전통시장 가는날(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을 지정해 공공부문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국적인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30일부터 9월27일까지 ‘황금녘 동행축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온라인몰‧백화점‧전통시장 등 국내‧외 주요 유통채널이 참여해 2만4000여개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지역축제 및 전통시장‧상점가 이벤트 등 총 90개 지역행사가 9월 한달 간 전국에서 계속된다.

이영 장관은 “쉽지 않은 경제여건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고민하여 담았다”면서, “이번 대책을 계기로 중소기업·소상공인분들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내고, 민생경제가 활력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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