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창공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설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등 해외진출 지원
2개월간 실리콘밸리 '500Global' 본사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기회 제공
500Global과 펀드 결성, 업무협약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IBK기업은행이 글로벌 벤처캐피털(엑셀러레이터) ‘500Global’과 손잡고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을 통해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의 장기 해외육성을 지원하는 ‘IBK창공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500Global’과 펀드를 결성하고, 지난 14일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김인태 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은, “IBK창공을 통해 그동안 700여개의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며 투융자, 멘토링,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혁신·벤처스타트업들은 오는 31일까지 IBK창공 홈페이지(https://ibkchanggong.com)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 제출이 가능하며 8월 중순까지 5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번에 조성된 펀드를 통해 선발된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에서 4주간 기본육성 과정을 시작한다. 이어 9월말부터 약 2개월간 미국 실리콘밸리 ‘500Global’ 본사에서 기술 사업화, 판로개척, 투자유치, 네트워킹을 지원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이후에도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설치해 ‘500Global’과 선발된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공동육성하며 네트워킹 등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500Global과의 협력을 통해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을 강화하고, IBK창공 모델을 글로벌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