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2개 에너지밸리기업 ‘월드클래스 300’에 뽑혀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나주혁신도시에서 진행하는 에너지밸리 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에너지밸리는 2014년 한전 본사 이전을 계기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전과 광주시, 전남도가 협력해 조성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이다. 현재 310개의 기업이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중 187개사가 공장 가동과 토지계약 등을 통해 투자를 단행했다.

18일 한전에 따르면 나주혁신도시에 자리한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가운데 누리텔레콤과 광명전기가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300은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정해 5년 간 연구개발(R&D)과 외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누리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검침솔루션인 AMI와 통신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전력 IoT 기업이다. 이 회사는 1015년 9월 한전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016년 말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 공장을 건설하고 스웨덴, 노르웨이, 가나, 베트남 등 세계 46개 해외전력사에 AM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광명전기는 배전시스템(GIS)과 가스절연개폐기(E-GIS), 단기 등을 주력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6년 6월 한전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에 나주혁신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사물인터넷분야 등애 주력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밸리 스타기업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R&D 협력, 전문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해 강소기업과 월드클래스300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기업 성장지원을 통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중 매년 1개사 이상의 월드클래스300 기업을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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