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무대로 ‘열하일기’ 패션에 담아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서울시는 서울을 대표하는 예술 공간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최신 패션 트렌드와 문화, 예술을 모두 만날 수는 ‘서울 365-서울시립미술관 패션쇼’를 최근 개최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패션쇼는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예술작품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유명 남성복 디자이너인 장광효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인 이번 행사는 예술과 패션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무대를 연출해 시민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장광효, 미술관에 가다’를 주제로 남자 모델 한현민이 출연한 이번 패션쇼는 연암 박지원의 청나라 기행문 ‘열하일기’에서 영감을 얻어 ‘실용과 개방’, ‘파격과 조화’, ‘애국심’을 디자인에 담았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야간개관 프로그램인 ‘뮤지엄나이트’ 와 연계해 진행됐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365 패션쇼를 통해 시민이 도심에서 문화공연,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패션쇼를 펼쳐 시를 대표하는 명소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더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4일 ‘서울로 7017(대우재단빌딩 연결통로)’에서 여름 휴양지를 콘셉으로 한 패션쇼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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