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과 일본 출장을 마치고 9일 귀국하면서, 이번 출장 성과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구속으로 국내외 주요 투자가 원천 중단됐으나, 2월 석방 이후 대규모 투자가 속속 발표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2월 5일 이 부회장이 풀려나자 삼성전자는 34조원 규모의 평택반도체 제2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달초 중국 광둥성 선전에 3일 동안 머물면서 전기차 업체인 BYD와 IT업체 화웨이, 샤오미 등의 최고경영진과 만났다.

4일 일본으로 건너간 이 부회장은 현지 NTT도코모, KDDI 등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이 부회장이 대부분 IT와 자동차 관련 업체를 찾은 좀을 감안해, 향후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차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미국의 오디오 전문 업체 하만을 인수하고, 자동차 전장부품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3월에 유럽과 캐나다를 찾아 신사업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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