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단체장 선거공약 이행 실태조사’ 인정받아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법률소비자연맹(총재 김대인)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유재중 의원)가 주최한 ‘민선 6기 전국 지방자치단체 선거공약 이행 성적 평가회 겸 우수자치 단체장 시상식’에서 선거 공약 이행 실태 조사·분석 등의 공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연합회는 지난 1월말 ‘지자체 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 나서 현직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약사항을 분류하여 이에 대한 이행률을 항목별로 정성·정량 평가를 통해 계량화 작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분야별 전문가, 시민, 학생 등의 평가를 더해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대상 우수 광역단체장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등이 선정됐다.

기초단체장에는 서울지역에 박경수 강북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등 6명, 부산지역에 이종철 남구청장, 전광우 동래구청장,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등 6명 등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57명의 단체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승재 회장(왼쪽)이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왼쪽 두 번째)에게 공약대상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승재 회장(왼쪽)이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왼쪽 두 번째)에게 공약대상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로상 수상 이후 최승재 회장은 시상자로 나서 공약대상 수상자인 허태정 전 대전 유성구청장,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에게 공약대상을 시상했다.

최승재 회장은 이번 평가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 소속의 전국 기초 및 광역지회를 중심으로 지역별 평가단을 구성, 현 지자체 단체장들의 공약을 대대적으로 수집하여 이행점수를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평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의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공약에 반영되고 헛된 공약들을 판별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공약이행 평가를 토대로 소상공인들의 정치적 의식을 일깨워 지방선거에서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이 전국적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