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강원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 유망산업으로 부상한 드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도는 산불감시, 레저스포츠, 농약 방제, 해양구조 등 4개 분야에 걸쳐 세부 추진과제를 담은 ‘드론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5개년 계획은 취약한 비행 여건 개선과 관련된 기업 활성화, 전문가 육성, 드론 레저스포츠 선점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우선 드론산업 육성을 8개 과제를 추진한다. 드론의 비행허가와 사업등록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 드론협회를 하반기에 설립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에 드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2022년까지 5개 업체의 드론 제조기업과 국가시험장교육기관 유치도 각각 추진한다.

도는 전국 드론챔프대회를 검토하는 등 드론스포츠 경기대회 신설확대와 정례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드론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은 취약한 강원지역 드론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농약 방제, 산불감시, 수색지원, 교육지원 등의 운영 방안을 추진하고, 드론 조종자 육성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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