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공연과 '우리동네 선한가게' 종합지원 업무협약
나눔활동 소상공인 300여명에 인테리어공사 등 다양한 사업
하루전엔 '광장시장'과 금융사기 예방 '장금이 1호' 결연
'장금'은 시장의 '장(場)'과 금융기관의 '금(金)' 합친 말

우리금융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6일 '우리동네 선한가게'  종합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일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광장시장'과의 '장금이 1호 결연' 행사에서 (왼쪽부터)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총연합회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연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일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광장시장'과의 '장금이 1호 결연' 행사에서 (왼쪽부터)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총연합회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연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소상공인 지원 등 상생금융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과거 우리금융 민영화를 주도한 금융위원장 출신 답게, 최근 금융권을 향한 정부의 요구 및 사회적 시선을 고려한 금융정책을 초장부터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사태에 이어 물가상승과 고금리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방안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금융은 지난 5일 ‘광장시장’ 과 금융사기 예방 및 상생금융 지원을 위한 일명 ‘장금이 1호’ 결연을 맺은데 이어, 6일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상공인연합회와 ‘우리동네 선한가게’ 종합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온정을 전하는 소상공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업, 홍보, 봉사 등 3대 분야별로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영업지원을 위해 사업장 인테리어 공사로 영업환경을 개선하며, 전문 경영 컨설팅과 맞춤형 금융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사는 ‘선한 가게’에서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과 각종 수수료를 우대하고, 캐피탈은 차량구매 또는 대출 신청 시,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또 선한가게 홍보를 위해 케이블, IPTV에 광고하고 우리금융그룹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우리동네 선한가게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은행 영업점의 디지털 포스터와 우리금융 본사 외벽 디지털 광고판을 통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선한가게 사장들이 펼쳐온 봉사활동을 알리기 위해 ‘선한가게 봉사 대상 시상식’을 열며, 인근 우리은행 영업점도 함께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 종료 후에는 인테리어 지원 시범점포로 선정된‘호산나 식당’에서 인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주민을 초청해 우리금융 임직원과 함께 ‘이웃사랑 마을잔치’를 열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동네 선한가게 사업으로 우리와 함께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300곳의 사업장이 생기는 것”이라며, “선행을 베푸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하루전인 5일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광장시장 결연식에 참석해 “자금지원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경영 컨설팅이나 금융사기 방지 관련 서비스도 수반돼야 한다”며 “소상공인들이 적정하게 재산을 형성하고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창구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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