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제해결 모색 '글로벌 솔루션 플랫폼'
자동번역 기능 지원, 전 세계인 참여
2030부산엑스포 유치 작업 일환
글로벌 커뮤니티 지향

대한상공회의소는 환경, 인권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전 세계인의 아이디어를 모아보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thewave.net)를 17일 공식 개설했다.이날 오후 대한상의회관에서 WAVE 온라인 쇼케이스도 개최했다.230317 WAVE 쇼케이스 : 줄리안 퀸타르트, 곽재식 숭실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박진희 배우, 이상준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위원회 유치홍보팀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대한상공회의소는 환경, 인권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전 세계인의 아이디어를 모아보겠다는 취지로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thewave.net)'를 공식 개설했다. 이날 오후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WAVE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왼쪽부터)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곽재식 숭실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박진희 배우, 이상준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위원회 유치홍보팀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2030 엑스포 유치 작업의 하나로 지구촌 집단지성 플랫폼 ‘웨이브(thewave.net)’를 17일 공식 개설했다. 환경, 인권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전 세계인의 아이디어를 모아보겠다는 취지로 만들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신기술 등을 통해 당면과제에 대한 해결책 또는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해 나간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웨이브는 기존 엑스포처럼 멋진 건축물을 짓고 나라마다 국가관을 만들어 6개월간 전시하며 관광객을 모으는 것에서 벗어나겠다는 시도”라며“전 인류적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소통하는 항구적인 엑스포를 디지털플랫폼으로 구현해 보자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웨이브는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키고 실행하는 자발적 솔루션 플랫폼이다. 참여방식도 간단하다.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글을 직접 작성해 관심을 촉구하거나(참여하기), 다른 사람의 글에 공감을 표현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이나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된다(둘러보기).

지구인들이 참여하는 플랫폼인 만큼 언어장벽도 없다. 자동번역 기능이 지원된다.

타인의 제안글은 ‘둘러보기’ 중 ‘WAVE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주제에 대해 이미 수십 여개의 제안이 올라와 댓글과 대댓글로 활발하게 소통중이다.

문제가 해결되는 절차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공개될 ‘웨이브 나우(WAVE NOW)’에서는 제안글과 해결방안이 매칭이 된다. 매칭은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에서 제안글에 댓글을 직접 달거나, 기업에서 알리고 싶은 기술을 역으로 제안해 이루어지는 것이 기본 구조다.

물결을 보다 넓히기 위해 제이슨 솅커(블룸버그 선정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를 비롯해 외국계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다니엘 린데만, 아누팜 트리파티가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국내외 인플루언서 100인을 서포터즈로 선정해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대한상의 우태희 부회장은 “웨이브는 인류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기업, 시민, NGO 등 전세계 이해관계자가 머리를 맞대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향한다”며 “대한민국 상공인들이 나서 웨이브가 만들어갈 더 나은 세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희망했다.

우 부회장은“2030 부산엑스포 유치되면 지속가능한 엑스포를 만드는 첫 시도”라며 “이번 웨이브를 잘 발전시켜 부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다음 유치국에 전수, 계승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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