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1일 인천 영종도 거잠포 해돋이.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제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떤 마음과 의식으로 새해 첫날을 맞고 계신지요. 흔히들 해를 넘길때면 ‘다사다난(多事多難)’ 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주위 지인 한 분은 힘든 가운데서도 지난 한 해 참 행복했다고 얘기하였습니다. 난관이 있었기에 마음을 다잡을 수가 있었고 열정을 길어올릴 수 있었으며, 주변인들과 손에 손을 잡을 수 있었다는 의미였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지난 한 해도 그러하였기를 소망합니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선각자들이 예외없이 들려주는 깨우침이 있습니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며, 참으로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지금 여기 현재 뿐”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소중한 순간들을 걱정과 불안으로 채우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우리가 갈구하고 열망하는 그 모든 창의력의 원천 또한 바로 ‘현존(現存)’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도 노래 ‘Let it be(렛잇비)’에서 비슷한 삶의 지혜를 귀띔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과거는 물흐르듯 흘려보내고, 아직 오지않은 미래는 지레 걱정하지 말며, 그냥 지금 현재 이 자리에서 한발 한발 충실히 발자욱을 떼며 2023년을 꽉 채워보자는 의미에서 슬그머니 꺼내본 이야기입니다.

위 사진은 1일 오전 7시40분경 영종도 거잠포 선착장에서 포착한 새해 일출 모습입니다. 서울고등법원 강민구 부장판사께서 인산인해 속에서 해변 철망 사이로 간신히 렌즈를 끼우고 건진 행운의 사진입니다. 본지 독자들을 위해 흔쾌히 제공하여 새해 포토영상으로 싣습니다. 사진 속 떠오르는 태양처럼 찬란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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