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3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
최태원 회장 등 참석, 리커창 총리 축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일곱번째)과 유일호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 위원장(왼쪽 여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온라인으로 열린 '제3회 한중 고위급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서 리커창 중국총리가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공동으로 12일 오후 서울과 베이징에 각각 모여 영상회의로 ‘제3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유일호 위원장(전 부총리), 명노현 LS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윤도선 CJ차이나 대표이사, 김흥종 KIEP 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비징취안 CCIEE 상무부이사장(위원장 대행)을 비롯해 천자오슝 중국전자과기그룹 사장, 마융성 중국석유화학공업그룹 사장, 리우레홍 중국연통그룹 사장 등 중국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리커창 중국총리는 축사를 통해 “수교 이후 30여 년간 양자 간 교역액은 수교 초반 50억 달러로부터 오늘날 3600억 달러로 높아졌고, 한국은 연속 18년 중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 되었다”며 “중한 협력은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는 관계이고 양국 국민에게 큰 도움을 줬으며 역내 평화 안정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는 30살이면 가장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중국과 한국은 상호 보완의 의미를 발휘해 첨단기술 제조, 녹색 경제, 빅데이터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중한 FTA 두 번째 단계 협상을 빨리 타결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해외 개방을 확대하는 것은 중국의 기본 정책으로서 흔들림 없이 견지하며, 중국은 국내 시장을 더 크게 개방하고 외국인 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장화, 법제화, 국제화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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