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들, 온라인 매체·신문 광고 집행 크게 늘릴 듯
코바코 분석, “가정의 달·어린이날 대비 광고 캠페인 활발”

사진은 코엑스몰에 게첨된 디스플레이 광고물로서 본문 기사와는 직접 관련없음.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게첨된 디스플레이 광고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4월 국내 광고시장 경기 전망에 대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활짝 꽃핀다”고 표현했다. 광고 시장 경기는 산업 전반의 경기 흐름을 가장 먼저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의 경기 회복 조짐과 어우러져 4월의 광고경기도 전에 없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게 코바코의 전망이다.

코바코가 전망한 4월의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는 106.4로 발표됐다. 앞서 3월의 경우 광고주가 실제로 지출한 광고비를 집계한 동향지수는 102.3로 조사되었고, 2월 동향지수 역시 102.으로 같은 수준의 광고비 증가를 보였다. 이에 비해 4월의 지수는 무려 4.1이나 뛰어올라 그야말로 “활짝 꽃 핀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는 평가다.

이대로라면 4월엔 광고주들이 각 매체에 집행하는 광고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별로 보면 온라인(105.3), 케이블TV(104.6), 신문(103.9)의 광고비가 3월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고, 그 밖에 모든 매체에서도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 문화오락용품 및 관련서비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등의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5월 가정의 달·어린이날에 대비한 캠페인 실시를 꼽았다.

코바코가 매월 측정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는 방송광고비를 포함한 국내 주요 6개 광고매체의 경기변동을 주기적으로 조사하여 국내 광고산업의 전반적인 동향 관측 및 경기를 진단하는 수치다. 지상파 TV, 케이블 TV, 종합편성 TV, 라디오, 신문, 온라인-모바일 매체 등을 망라한 것이다.

통계청이 승인한 통계로서 이는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 광고주 가운데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즉 6개 매체별, 업종별(17개 업종), 사업체 규모별 광고비 집행 규모 변화를 전망한 수치다. 이를 위해 당월 대비 다음 달 전망, 전월 대비 당월 동향, 전년 동기 대비 다음 달 전망 등을 파악한다.

해당 조사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되어,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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